많은 비를 쏟아내던 장마가 끝나자 이어지는 폭염과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요즘입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무덥고 습한 날은 어디 시원한 계곡이나 탁 트인 바다를 보며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몸으로 맞이하는 것이 무더위를 이기는 비결 아닌 비결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홀로 가는 그 길이 무슨 재미가 있으랴 만은 창원특례시 진해구에 자리한 아담한 포구 명동항에는

홀로 찾는 발걸음임에도 볼거리와 놀거리 그리고 먹거리가 골고루 갖추어져 있어 홀로 찾는 방문객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곳 중 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창원특례시 진해구에 있는 아담하고 잔잔한 포구 명동항으로 가는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가득 메웠던 순 초록의 녹음들은 무더운 여름의 시간 속에 더욱 짙은 녹음의 세계를 연출하고, 뿌연 물안개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 수평선 끝자락에서부터 불어오는 바닷바람에는 슬금슬금 또다시 비 냄새가 묻어오고, 시원스레 펼쳐진 해안가 하늘로 모여드는 먹구름에 놀란 가슴은 느긋이 명동항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더욱 바삐 재촉합니다.

명동항은 1908년 창원군 웅천읍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통폐합에 의해 창원군 진해면 명동리가 되고, 1955년 진해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경상남도 신북면 명동리에서 2010년 창원과 마산 그리고 진해가 통합됨으로 지금의 창원특례시 진해구 명동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진해의 바다를 품은 아련한 어촌 포구 명동항은 2003년 어촌정주어항으로 지정되었는데, 원래 서쪽을 뜻하는 옛말인 발과 마을 즉 서쪽에 있는 마을이란 뜻의 발마을이란 이름으로 불렸지만, 밝다는 뜻의 명과 마을의 동을 써 지금의 명동항으로 불리게 됩니다.

조금 늦은 오후로 접어든 명동항은 한적하기만 합니다.

명동항 부두자락 꽁꽁 매여 있는 많은 배들은 세차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등에 지고 밀어대는 자리싸움에 여념이 없습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를 관통했던 태풍 카누의 흔적들이 명동항에는 아직도 남아있어 그때의 힘들었던 태풍의 순간을 짐작게 합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창원특례시 진해구의 아담한 포구 명동항에는 볼거리와 놀거리 그리고 먹거리의 삼박자가 고루 갖추어져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볼거리와 놀거리는 명동항으로 접어드는 초입 멀리서도 눈에 들어오는 진해 해양공원의 웅장한 솔라타워가 오는 이의 발걸음을 반가이 맞이합니다.

진해 해양공원은 명동항과 마주한 음지도에 세워진 해양공원으로 진해 해양공원에는 군항전시관을 비롯해 해전사 체험관과 해양생물테마파크가 있어 어린이들에게 체험교육의 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해 해양공원 99타워에서 바다 건너 소쿠리섬까지 연결된 짚트랙과 함께 소쿠리섬에서 제트보트를 타고 돌아오는 그 시간은 스릴 만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아담한 명동항에서 만나는 두 번째 볼거리와 놀거리는 바로 명동항에서 건너는 신비의 바닷길 동섬입니다.

신비의 바닷길 동섬은 간조 때가 되면 잠겨 있던 바다가 길이 열리며 그 바닷길을 건너 동섬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순간이 됩니다.

명동항에서 열린 신비의 바닷길을 걸으며 만나는 고동과 소라 그리고 게 등 수많은 해양 생물들을 보고 관찰하는 즐거움과 동섬을 휘감은 산책데크를 걸으며 가지는 힐링의 시간들은 이곳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에게 더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의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을듯합니다.

명동항 끝자락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진해만 푸른 바다는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멀리 몇 개 인지 알 수도 없는 수많은 섬들이 명동항을 찾은 이들의 발걸음을 반겨주고, 진해만 바다로 향해 길게 뻗은 방파제에는 월척을 기대하며 찾아온 많은 강태공들의 기다림이 이어집니다.

창원특례시 진해구의 아담한 포구 명동항에는 어항답게 제법 많은 해산물 맛집들이 자리합니다.

명동항으로 들어서는 초입 이곳에서 가장 번화가라 할 수 있는 명동 어민회관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명동항 포구마을에는 진해만 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는 음식점을 비롯해 아름다운 진해만 바다 전망과 함께 달콤한 커피타임을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어 볼거리와 놀거리 그리고 먹거리를 동시에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창원특례시 진해구의 낭만이 가득한 아담한 포구 명동항입니다.

명동항을 돌아 나오는 길!

전 다시 한번 한가득 푸른빛 가득한 진해만 바다와 아기자기한 모습이 정겨운 아담한 명동항의 풍경을 머릿속에 담아 봅니다.

명동항 곳곳에 피어나는 짙은 녹음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바다 풍경의 조화는 마음이 답답하고 일상이 불편해지면 이곳 창원특례시 진해구의 아담한 포구 명동항에서 자신을 재충전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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