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남을 사랑하는 유학생입니다.

충남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98-6


안녕하세요?

충남을 사랑하는 유학생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여름휴가를 떠납니다. 요즘은 외국으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도 많은데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저는 2박 3일의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논산을 찾았습니다. 먼저 논산의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종학당을 보고, 여름휴가 마지막 날에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다녀올 계획입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이번에 처음 방문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2023년에 열린 K-유교 국제포럼의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에드워드 정 교수님의 한국어와 영어로 하는 강연 "한국 유교에서의 인간가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름휴가를 이용해서 방문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 들어가니 나눔마루 장소에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촬영한 작품이었는데 입상부터 대상까지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건물 구조라고 생각했는데 안내문을 보니 입구가 2층이었습니다. 계단 옆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 수 있는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자기로 예쁘게 싼 물건들을 보니까 풀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1층 기획전시실에 "당신은 어떻게 보여지길 원하는가"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어능력시험 6급에 합격했지만 유교처럼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전시의 목적과 내용을 알 수 있었습니다.

1부 사물을 보는 방식 전시는 목은 이색 선생님의 초상화와 네 컷 만화, 선비의 물건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퇴계 이황, 율곡 이이는 한국 화폐의 인물이기 때문에 한국 문화를 공부할 때 어떤 인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목은 이색 선생님은 처음 듣는 이름이었습니다. 이색 선생님은 중국에서 유학할 때 중국 사람들이 작은 나라에서 왔다고 무시하자 "우물에 앉아 하늘을 보고 작은 하늘이라 말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유학할 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공감했습니다.

2부 다르게 보기 전시에는 역사적인 인물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유학자들의 이야기를 외국 사람의 눈으로 이해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국어 해설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3부 어떻게 보여지고 싶은가 전시는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유교 문화를 어렵게 생각했는데 1부 전시부터 3부 전시까지 차례로 관람하니 저절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전시를 관람하고 나서 만족도 조사를 했습니다. 저는 전시의 내용과 디자인이 적절했다는 질문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기획전시실 옆에 문화공간 솔비움이 있습니다. 솔비움이라는 이름이 예뻐서 알아보니 소나무의 새싹이 비가 온 후에 움튼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솔비움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의 책도 많았습니다. 대부분 유교문화와 철학 등과 관련이 있는데 아이부터 어른까지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솔비움은 복합문화공간답게 책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잠깐 쉴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명이 앉아서 토론하거나 이야기하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지만 작게 이야기해도 크게 울리는 장소였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을 찾은 분들이 대부분 아무 말도 없이 책을 읽거나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었기 때문에 작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시설이 아주 고급스러워서 행동을 조심했습니다. 그런데 개다리소반과 방석이 있는 장소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밥상에 개다리 이름을 붙인 것이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입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안을 보고 관람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한옥마을처럼 보이는 건물들은 연수원이라고 합니다. 옛날 선비의 방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해서 보려고 했지만 사람들이 있어서 밖에서만 구경했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한국의 유교문화가 K-유교로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님과 백성현 논산시장님의 희망처럼 한국유교의 세계화를 위해 저도 노력해야겠습니다.

여기는 종학당입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종학당이 나옵니다.

날씨가 아주 더웠지만 배롱나무에 꽃이 피어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을 촬영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저는 잠깐 모델이 되는 체험을 했습니다. 제 사진을 촬영하신 분들은 꼭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종학당과 정수루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가깝고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두 곳을 함께 여행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이제 논산을 소개했으니까 보령으로 갈 차례입니다. 대천해수욕장에 가서 여름휴가를 즐겁게 보낼 계획입니다. 여러분은 K-유교를 체험하고 배롱나무의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논산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종학길 10

- 관람시간: 10:00~17:00(월요일 휴관)

- 관람료: 무료

종학당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 사진 촬영일: 2024.07.30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충남중독유학생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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