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스러움이 묻어나는 이 곳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226


오랜만에 날씨도 좋고 정산에서 점심도 먹을 계획으로 천장호 출렁다리에 놀러왔습니다.

바람이 시원하니 더웠던 지난 날을 싹 잊게 해주는데 들숨이 시원하니 뻥 뚫리는 기분~

푸르를 것만 같던 나뭇잎도 가을이라 많이 떨어졌네요. 하지만 올해는 더위로 인해 단풍이 예년에 비해 늦어지고 있습니다.

천장호 출렁다리 가는 길,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에코워크 입니다.

그물망으로 가릴 것 같지만 충분히 즐길건 즐기며 천장호를 구경도 할 수 있어요.

뭔가 나무들과 잘 어울리는 색이라 자연 경관과도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가벼운 발걸음인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만 개인적으론 기울기가 있는 편이라 은근 오르내리는데 힘이 듭니다. 등린이에겐 세미등산 느낌이랄까^^ 이 길따라 쭉 가면 칠갑산 정상을 만나볼 수 있는데 등산은 날을 잡고 왕야해서 등산이 버거운 분들은 황룡정까지 산책만 해도 괜찮을 것 입니다.

맑고 푸른 청양 천장호는 수려한 경관으로 관광명소로서도 많이 찾지만, 가장 중요한 농업용수 공급에 쓰이므로 수질 보전 관리에 특히 힘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깨끗한 저수지를 볼 수 있죠.

조금 가다보니 새빨간 구기자, 고추가 반겨줍니다.

예전보다 더 밝아진걸 보니 페인트칠을 새로 한 것 같아요.

다리를 건널 때 옆에 나란히 서있는 나무들이 더 단풍들면 아주 멋질 것입니다.

늦은 단풍에 11월 초중순쯤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이곳저곳 기념을 남기는 사람들

추워진 날씨에 점퍼를 챙겼다가도 걷디 보니 더워져 벗게 됩니다.

요즘은 전국적으로 출렁다리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청양 출렁다리는 2009년 국내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인정받았던만큼 그 여느 지역의 출렁다리와는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돼요.

멋진 호랑이,용이 반겨주는 곳에서 좌우로 길이 나뉩니다.

두 곳을 다 가기엔 어려우니 한 곳에 집중하는게 좋을텐데요. 호랑이 상이 있는 데크길로 가다 보면 새롭게 생긴 전망대로 이어져 추천해봅니다.

저수지 둘레를 따라 나있는 데크길을 걸어봅니다. 시원하고 청량한 공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출렁다리의 반영이 멋집니다. 푸른 산과 고추구기자의 강렬한 붉음의 대비!

쭉쭉 뻗은 데크길을 걷다보면 멋진 소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나무들을 마주하고, 그 끝에는 멋진 공룡전망대가 기다리고 있네요( 조금 더 가면 카페, 갤러리가 나옵니다)

알프스마을, 청양 만의 청양스러움이 묻어나는 이곳 천장호 출렁다리를 찾은 모든 분들이 조금이나마 현생에서의 고단함을 놓고 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천장호출렁다리

○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4

○ 운영시간 : 9시~18시 (연중무휴)

○ 연락처 : 041-940-2723

○ 홈페이지 : https://www.cheongyang.go.kr/tour.do

* 방문일 : 2024년 10월 27일(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사과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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