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과 바다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제주 서귀포 오름 고근산


제주살이 후 2년을 살던 바닷가 근처의 집을 떠나

최근 2Km 떨어진 서귀포 신시가지로 이사를 왔습니다.

바다에선 살짝 멀어지고, 한라산과는 조금 가까워졌네요.

이제는 산과 좀 더 가까워지려나 봅니다.

집 근처 한라산과 바다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서귀포 오름이 있어서 운동 겸 다녀와봤습니다.

서귀포 신시가지에서

2Km 떨어진 곳에 고근산이 있습니다.

고근산 혹은 고근산 오름으로 불립니다.

산 아래 주차장부터 정상까지 왕복 40여 분이면

다녀올 수 있는 높지 않은 제주 오름입니다.

집부터 걸어갈 수 있는 거리지만 차로 이동해

주차장부터 정상까지 가볍게 둘러보았습니다.

주차장은 백여 배 이상 차량을 주차할

있는 규모로 굉장히 넓습니다.

잘 관리되어 있고 주차비용은 무료입니다.

넓은 주차장에 차량이 3대 밖에 없네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오름이라 그런듯합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오르막을 조금 오르면

고근산 입구가 나옵니다. 가는 길가에 검은 대나무

"오죽"이 있는 것이 인상 깊네요.

고근산 종합안내도에 따르면 코스는 4가지!

A코스(400m 17분),

B코스(350m 17분),

둘레길 320m,

올레7-1길

연결되는 코스가 있습니다.

저는 B코스로 다녀와 봤습니다.

오르면서 느꼈지만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안내 및 주의 표시판부터 이정표까지

세심하게 설치되어 있고,

에어건, 화장실, 운동시설, 망원경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등산로 또한 정상까지

빠짐없이 촘촘히 만들어져 있어서

걷기에 편안합니다.

등산로를 침범하지 않고

주변에 자라고 있는 여러 식물들,

정갈히 가지가 정리된 나무들이 등산로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등산로 주변에 많이 보이는 털머위!

여름에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꽃이

궁금하네요. 나무계단으로 이어진 등산로에는

올라온 계단과 정상까지 남은 계단의 숫자가

적혀 있었는데요, 오르는 길의 끝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맑은 공기를 맡으며 운동할 수 있게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고, 정상에는

망원경이 있어 경관을 더 가까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뷰는

가슴이 탁 트이게 하는 모습이에요.

앞으로는 범섬, 섭섬, 문섬이 보이는 바다뷰

뒤로는 한라산이 보이는 산뷰 바다와 산을

동시에 눈에 담을 수 있는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시아가 맑지 않아 아쉬웠지만

구름 사이로 보이는 한라산운치 있었습니다.

정상에 올라 산을 둘러보면

산불 감시초소, 올레길

스탬프 찍는 곳 등도 보였고,

편백나무 숲도 보였습니다.

숲이 넓고 길지는 않지만,

숲 안으로 들어가 벤치에 앉으니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피톤치드가 몸속으로 들어오는지

숲 안과 밖의 공기가 다르게 느껴지네요.

하산길 또한 왔던 길로 내려왔습니다.

낮은 산이지만 하산길은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올라갈 때는 못 보고 지나친 멧돼지 출몰 주의라는

문구가 보이네요. 가급적 혼자 등산은 피하고,

야생동물을 자극하는 행동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제주 서귀포

고근산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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