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후 기자]


광복 80주년,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 간 기자의 모습 ⓒ 박정후 기자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제암리·고주리 학살 사건이 일어났던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자리에 세워졌다.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역사문화공원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었다. 기념관 주변에는 제암리 교회,

제암리 희생자 23인의 합장묘, 그리고 이 사건을

세계에 알린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선교사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3·1운동순국기념탑과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동상 ⓒ 박정후 기자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 들어서면

곳곳에서 작은 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돌은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민족이 겪었던

한(恨)을 상징하는 요소다. 기념관을 설계한

건축가들은 “하나의 작은 돌은 그 자체로는

쓰임이 크지 않지만, 모이면 거대한

벽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독립운동의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건물 곳곳에

작은 돌들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는 우리 선조들이

힘을 모아 독립을 이루고자 했던 뜻과도 맞닿아 있다.

또한, 기념관 내부 복도 ‘빛의 통로’는

독립운동가들의 염원이 담긴 빛으로 밝혀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과거, 현재, 미래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이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앞으로도 우리 미래를 밝히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돌벽 밑에 있는 기자, 독립운동기념관 입구(위), 독립운동기념관 내부, 독립운동기념관 복도 ‘빛의 통로’(아래) ⓒ 박정후 기자

기념관에 들어서면 안내 데스크에서

전시 해설 시간표와 함께 타임슬립 QR 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다양한 미션이 제공되며, 모든 미션을 해결하면

배지를 받을 수 있고, 추가 미션까지 완료하면

그립톡을 받을 수 있다.

본 기자는 전시 해설을 들은 후

안내 데스크에서 음성안내기를 대여하여

한 번 더 천천히 관람하였다. 전시 공간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전시실로

나뉘어 있어 모든 연령대가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상설전시실과 어린이전시실 앞 ⓒ 박정후 기자

상설전시실의 첫 번째 전시 공간은

개항기 시대를 다루고 있다. 이곳에서는

조선이 개항 후 외세의 침략을 받으며 겪었던

변화와 저항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국권 회복을 위한 국채보상운동, 독립운동의

중심 조직이 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결성 등

개항기부터 시작된 독립운동의 움직임을 소개한다.

3·1독립선언서 ⓒ 박정후 기자

두 번째로는 3·1독립선언서,

그리고 화성 지역의 3·1 운동 전개 과정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1919년 3월 1일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독립운동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화성에서의 만세 운동이

어떻게 확산되었는지를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발안 장터에서 시작된 시위, 쌍봉산의 봉화,

고주리에서의 일본 순사 사망 사건, 그리고

제암리 학살 사건까지 화성 지역의 항일운동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자료와 영상으로

생생하게 전한다.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을 취재하고 있는 기자 ⓒ 박정후 기자

세 번째로는 강제동원 피해자와 관련된 영상을

볼 수 있다. 일제의 강제동원은 우리 역사에서

큰 아픔이며, 그 상처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강제동원 피해자 관련 영상 ⓒ 박정후 기자

로비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 활동을 알리기 위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 순회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임시정부 수립부터 환국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으며, 미디어 상자를 활용하여

임시정부 영상 아카이브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어온’을 체험할 수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 순회전시 ⓒ 박정후 기자

본 기자는 전시 해설 시간에 맞춰 방문하였고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기념관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전시 해설

시간표를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설을 들으면 전시 내용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어, 기념관이 전하는 독립운동의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화성의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가 조문기 선생의 말 ⓒ 박정후 기자

이번 취재를 통하여

화성의 독립운동가들이 흘린 피와 희생을

가슴에 새겼다. 일본에 맞서 치열하게 싸운

독립운동가들에게 깊이 감사하며,

제암리·고주리에서 희생된 사람들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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