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서구 이웃 여러분!

한 여름 밤의 낭만으로 초대받아

지난 주 토요일,

2024 병암서원 고택음악회에 다녀왔습니다.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병암서원

16~7세기 대구부의 유학부흥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성주 도씨의 활동 자취를 담고 있는 문중 서원입니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최근 2003년 다시 완공된 서원이랍니다.

병암서원 고택음악회

유난히도 무덥던 여름의 끝자락에

도심 속에 위치한 고택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며,

달서구에 있는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다양한 문화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구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구시 달서구 용산동 달서구 전통문화센터 주최

지역문화유산인 병암서원에서

8월 31일 오후 7시 ‘고택음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달서구에서 열리는 병암서원 고택음악회

매년 진행하고 있는 달서구의 멋들어진 문화공연으로,

늦여름밤의 열기를 달서구민을 비롯한

많은 대구 시민들을 관객으로 모시고

오래간만에 신나고 즐거운 고택음악회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 제법 가을 맛이 들기 시작하는

한여름 밤 풍류와 낭만이 가득한

병암서원 고택음악회는 감성 가득한 음악을 선사,

지리했던 여름을 떠나보내듯 합니다.

한들거리는 청사초롱 아래

인근 주민을 비롯한 구민들이 긴 줄을 섰습니다.

시원한 차 한잔과 쫄깃 구수한 찰떡 하나로

음악회를 즐길 여유로움을 챙겨들기도 합니다.

​늦은 여름 밤, 병암서원엔 발디딜틈없이

많은 구민들이 다모여들 듯합니다.

흥겨운 우리 가락에 얼쑤!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장단도 맞춥니다.

잔잔한 밤양갱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하고

손도 흔들고 앵콜 앵콜도 외칩니다.

여기저기 앵콜을 외치며 따뜻한 이웃애도 보입니다.

고택음악회는 2016년부터 매년 개최,

2030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대중가요뿐만 아니라

트로트 및 국악민요 등 다양하고

풍성한 음악들을 선보임으로써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고즈넉한 고택의

늦여름 밤을 함께 행복하게 물들입니다.

평소에 우리가 접하기 어려운

국악분야를 대중가요나 트로트 등과 접목시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우리 전통음악의 기품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답니다.

병암서원 고택음악회는 고즈넉한 고택에서

가을의 문턱에 한발짝 더 다가서는

힐링의 시간이 되지않았나 싶습니다.

매년 늦여름 밤의 낭만을 온 구민들과 함께 하며

가을을 맞는 진짜 행복한 달서구민으로

가슴이 팍팍 꽂히듯 합니다.

여름밤인줄 알고 왔던

병암서원 고택음악회!

살짝 온 가을내를 가슴에 싹 담아 왔습니다.

멋진 밤에 감성을 선물로 담아 온 고택음악회였습니다.

사진 및 원고 제공

- 제8기 희망달서 SNS기자단 이수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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