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익산역에서 뭐 하지?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의 거리 탐방
익산역에서 뭐 하지?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의 거리 탐방
익산역은 1912년 철도 개통 이후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KTX 역사로 바뀐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익산역은 호남선(상행), 호남선(하행), 전라선,
장항선 철도의 분기점이라서
각 열차가 이곳에 모였다가 흩어지길 반복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환승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생기지요.
그럴 때 잠시 시간을 내어 익산역에 내려
돌아볼만한 코스를 소개할까 합니다.
익산역 바로 앞에 있는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의 거리입니다.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의 거리
익산시에서는 지난 4년간 민간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9,000여 점의 기록물이 수집되었습니다.
시에서는 이렇게 수집한 소중한 시민 기록물을
보존 관리하면서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2월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을 개관했습니다.
문화예술의거리 남쪽에 있는데요.
문화예술의거리를 거쳐 익산시민역사기록관까지
가는 길을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의 거리’라 부릅니다.
익산역에 내려 동편 출구를 나서면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을 내려서면 정면에
익산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볼 수 있습니다.
영상물 앞에는 오색의 익산 글씨 조형물이 있는데요.
인증샷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오른편으로 이동해서 광장을 지나
신호등을 건너 한 블록 가면
오른쪽이 익산문화예술의거리 입구입니다.
여기에서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의
거리가 시작됩니다.
이곳은 철도 개통 이후
일본인 중심의 상가로 발전했고,
해방 이후에도 문화 중심지 역할을 이어왔습니다.
미용, 패션 유행을 선도했던 거리입니다.
그 이후 신도시 개발과 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줄면서
지금은 어느 시점에 정체된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런 연유로 신, 구 문화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보글하우스
거리를 걷다 보면
왼쪽에 눈에 띄는 건물이 보입니다.
보글하우스라 이름 붙여진 익산아트센터입니다.
익산아트센터는 주기적으로 내부 구조를 변경해서
재미있는 놀이 공간이 되어 줍니다.
최근 변신한 보글하우스는 익산의 특징 중 하나인
라면을 주제로 만든 놀이 공간입니다.
익산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라면을 생산한 삼양라면 공장이 있고,
최근에 라면 생산을 시작한 하림공장도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익산은 라면과
대단한 인연이 있는 도시입니다.
그런 도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만든
놀이 공간입니다.
1. 2층 공간에는 라면을 주제로
다양하게 꾸며놓았습니다.
주로 사진을 찍으며 놀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볼풀도 보입니다.
2층에는 라면 홍보관도 있습니다.
옥상에는 이곳에서 받은 라면을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보글하우스에서 체험을 통해 받은,
또는 구입한 라면만 가능합니다.
사진도 찍고, 라면도 먹어보는
재미있는 체험이 될 것입니다.
익산근대역사관
보글하우스를 나와 걷다 보면
패션 가게를 볼 수 있습니다.
40년 이상 이 거리를 지켜온 상점입니다.
상점들을 지나면
다시 왼쪽에 큰 붉은 벽돌 건물이 나옵니다.
익산근대역사관입니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였던
삼산 김병수 선생이 운영했던 삼산의원 건물입니다.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건물이지요.
조금 떨어져 있던 곳에서 옮겨와
익산근대역사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익산근대역사관 1층에는 익산의 근대역사를
기록해 놓은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근대기 익산의 역사를 파악하기 좋은 곳입니다,
시간을 내어 천천히 자료를 읽어보면
익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층에는 옛 중앙동 모습을
미니어처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자동차가 이동하면서
주요 건물들에 관해서 설명해 줍니다.
설명을 들으면 일제강점기 시가지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었는지 감이 잡힙니다.
익산근대역사관은 근대기 익산의
현황을 알 수 있는 곳이랍니다.
청년시청 홀로스테이션
익산근대역사관에서 조금 더 걸어가다가
큰 도로가 나오기 전에 왼쪽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면
청년시청 건물이 있습니다.
옛 하노바호텔을 리모델링해서
청년들의 공간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청년시청 1층에는 카페 분위기의 쉼터가 있습니다.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입니다.
지하에는 홀로스테이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익산시는 홀로그램 특성화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익산역 광장에 있는 홀로그램 체험장에 이어
이곳에 홀로스테이션을 오픈했습니다.
홀로스테이션은 홀로그램 영상기술을 활용해서
무한한 우주를 향해 펼쳐지는
특별한 여정을 표현했습니다.
제2의 행성 골디락스(Goldilocks)를 향해
날아오르는 우주선의 창밖으로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놀라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이곳에서는 직접 본인이 모델이 되어
영상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표현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해 보세요.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카메라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멋진 배경에서 찍은 사진은
자신의 카카오톡으로 전송해서
바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청년시청을 나와 문화예술의거리로
다시 되돌아 나와 가던 방향으로 조금 더 가면
큰 도로 사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신호등을 건너면 왼쪽에 새로 건설한
익산역 하늘채 아파트 단지가 있습니다.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이 단지 끝에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빌딩 숲속에 있는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1930년에
붉은 벽돌로 지은 건물입니다.
옛 익옥수리조합 사무실로 사용했던 곳인데요.
요소요소 신경을 써서 디자인해서
지금 보아도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근대 건축물인데요.
그런 역사적 가치 덕분에 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는 과정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 중요한 역할을 새로 맡게 되었습니다.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본관과
창고동 경비실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관은 다락까지 포함하면 3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민간 기록물은 1층과 2층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록물 분류를 통해 주제별로 전시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했습니다.
3층 다락은 영화 ‘동주’ 촬영지인데요.
“동주‘ 영상을 보여줍니다.
본관 옆에 있는 작은 창고 건물은
기록실감창고로 운용됩니다.
포토 키오스크에서 사진을 찍으면
옆방으로 전송되어 대형 스크린에 보여줍니다.
대형 스크린에서 자신의 실루엣을 찾아보는
실감형 체험 공간입니다.
본관 앞에 있는 경비실 건물은
기록우체국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안에는 간단한 체험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엽서 쓰기 체험의 경우 1년 후 받아볼 수 있답니다.
한쪽에는 기념사진 촬영 세트장도 갖추었습니다.
중앙동 옛 배경으로 찍은 즉석 사진을
기념품으로 챙길 수 있겠습니다.
카페와 식당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의 거리에는
여러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고 카페와 식당이 잘 되어 있어
장시간 머무르면서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카페의 경우 옛 당본백화점 일본식 건물을 활용한
탐탐앤옹이, 바로 맞은편에 있는 청가람,
꽃차를 주로 판매하는 자연을 닮은 카페,
하가다 캘리카페 등이 있습니다.
식당의 경우 보글하우스 주변에 집중해 있는데요.
백반집을 비롯해 비빔밥, 생선탕, 고기연탄구이 등의
메뉴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의 거리는
나름 탐방 요소를 잘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익산이 궁금하시다면 역에서 내려
잠시 시간을 내어 돌아보길 권합니다.
#익산여행 #익산역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익산문화예술의거리 #익산근대역사관 #보글하우스 #홀로스테이션 #익산가볼만한곳 #전북여행 #역사탐방 #라면체험 #익산맛집 #익산카페 #전주근교여행 #전라북도핫플
- #익산여행
- #익산역
- #익산시민역사기록관
- #익산문화예술의거리
- #익산근대역사관
- #보글하우스
- #홀로스테이션
- #익산가볼만한곳
- #전북여행
- #역사탐방
- #라면체험
- #익산맛집
- #익산카페
- #전주근교여행
- #전라북도핫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