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봄을 알리는 야생화의 매력에 빠지고 싶으신 분

3-4월에만 만나볼 수 있는 자연의 진귀한 풍경을

직접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장소입니다.

3~4월이면 카메라장비를 들고 등산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청평면 야생화의 천국 화야산

사진.글_가평군청 홍보미디어팀_제5기 파인너트기자단

청평면 삼회리 마을을 아늑하게 품고 있는 화야산은 가평관내 다른 명산들과 비교했을 때 방문객이 그리 많지 않은 산이지만 3-4월에는 유독 방문객이 급증하는 곳입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해당 기간에 방문하는 등산객들의 80%는 모두 DSLR 전문카메라를 들고 산행을 즐긴다는 것인데요. 등산가방 하나로도 벅찬 등산길에 무거운 카메라와 같은 장비를 들고 그들은 왜 화야산을 오르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화야산의 봄은 무언가 특별함이 숨어있기 때문이라 추측되는데요, 다른 산에서 찾아볼 수 없는 화야산의 특별함이 무엇인지 오늘 포스팅을 통해 여러분들께 설명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합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야생화의 천국이라 불리우는

화야산의 진모습은 지금에만 만나보실 수 있어요.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봄에 꼭 방문해야하는 곳

화야산에 야생화가 그렇게 많다는 것을 여러 블로그를 통해 오래전부터 알게 되었으나, 늘상 방문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흔한 꽃하나 피어있지 않은 화야산의 모습만 줄곧 사진으로 담아왔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기필코 공식블로그에 화야산 야생화 소식을 기록해놓고자 오늘 이렇게 날을 잡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화야산은 강남금식기도원이 위치한 도로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논밭옆으로 굽이굽이 놓여있는 좁은 도로를 쭉 따라 올라가면 사진과 같이 넓은 주차장이 나옵니다. 일부러 사람이 없는 평일 오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야산의 주차장은 많은 차량들이 들어서있었는데요, 특이했던 점은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마치 다같이 약속이라도 한듯 한 손에 커다란 전문가용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화야산은 이전부터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봄에 꼭 방문해야하는 대표적인 출사지로 알려져왔는데, 카메라를 들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곧 화야산의 야생화가 개화를 시작했다는 의미와 같은데요. 시기적절하게 잘 찾아왔다는 심적위안을 안고 저역시 그들의 행렬을 따라 화야산으로 입산해보았답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야생화를 찾는

재미가 있는 화야산의 등산로풍경

현호색, 괴불주머니, 제비꽃, 돌단풍꽃 등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화야산은 산정상부까지 올라가지 않는 이상 운동화를 신고도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임도가 잘 놓여있는 편이며, 무엇보다 등산로 옆으로 큰골계곡이 흐르고 있어 자연경관도 생각보다 꽤 아름다운 곳입니다. 봄의 리듬처럼 들려오는 계곡물소리를 따라 임도길을 걸어올라가면 등산로 곳곳에서 야생화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푸른색을 띄는 현호색과 노란꽃이 포도송이처럼 달려있는 노란괴불주머니, 그리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비꽃과 생강나무 등이 걸음마다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야산을 대표하는 야생화는 뭐니뭐니 해도 신비로운 보랏빛을 띄며 산자락에 군락을 이루며 피어나는 '얼레지 꽃'인데요, 숫자2가 쓰여져 있는 징검다리부근부터 이 얼레지꽃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더니,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얼레지꽃의 개체수가 늘어가고 있음을 두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계곡인근과 산자락 돌무더기마다 지천을 이루며

매력적인 보랏빛을 발산중인 화야산의 얼레지군락

얼레지꽃은 3월말-4월초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백합을 닮아 고귀함이 느껴지는 얼레지꽃은 임도길 제2징검다리와 제3징검다리 사이에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처음에 한 두개 보이던 꽃이 계곡인근과 바위무더기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모습은 실로 장관이었으며 아직 녹음이 펼쳐지지 않은 산자락에 흩뿌려진 보랏빛은 화야산의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매번 봄이 오면 길가에 심어진 벚꽃을 구겅하는 것이 봄꽃여행의 전부라 생각해왔는데, 깊은 산속에 비밀리에 개화하는 듯한 얼레지꽃을 구경하니 뭔가 특별한 봄기운을 얻어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주차장을 기준으로 해당 지점까지 도보로 2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으니, 뭔가 특별한 봄꽃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화야산에 꼭 방문해보시길 바라며 이상 화야산의 얼레지 개화소식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얼레지 꽃은 오는 4월 중까지 만나보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오니 방문에 참고바랄께요)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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