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즐길 거리 가득한 대전시립박물관

곧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다가옵니다.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대전 겨울, 실내 가볼 만한 곳 <대전시립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주차장은 넓기 때문에 주차하는 데 편리합니다. 초보 운전자도 불편함 없이 주차를 할 수 있게 잘 조성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게 된다면 지하1층에 주차를 한 것입니다. A동에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북카페 등이 있고, B동에는 어린이체험실이 있습니다. B동을 가기 위해서는 A동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결국 주차한 지하1층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3층으로 이용해서 이동하면 됩니다.

항상 건물 안으로 바로 입장했으나, 이번에는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으로 주변을 둘러봤는데 대전광역시 문화유산자료인 태실(석함)을 볼 수 있었는데요. 태실은 왕실에서 자손이 태어나면 그 탯줄을 봉인하는 곳입니다. 이곳에 있는 태실은 선조의 11번째 왕자인 경평군 아들의 탯줄이 안치 되어 있다고 합니다.

태실은 원래 갑천변 가수원다리 부근에 있던 태봉지 정상에 묻혀 있었고, 태실은 돌로 만든 상자 형태와 돔체와 뚜껑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태실의 석함에는 백자 두 개로 된 태항아리와 인적 사항을 기록하여 묻은 판석이 들어 있느데 1928년 경 일제에 의해 경기도 고양 서삼릉으로 옮겨졌다고합니다.

지하 1층에 해당하는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건물 안으로 진입이 가능하며, 바깥으로 연결된 곳으로 도보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곳으로 이동하면 A동보다 B동이 더 눈에 띄는데 B동이라고 되어 있는 입구를 보셨다면 이곳은 입구가 아닌 출구입니다. 우리 놀이터의 나가는 문으로 이곳 입장은 A동 3층을 통해 입장하면 됩니다.

A동 1층에는 북카페가 있습니다. 북카페와 함꼐 건강카페도 같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북카페와 박물관인 전시물 관람뿐만 아니라 문화센터 수강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대전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을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책장이 가득차 있지는 않지만, 방문할 때마다 책들이 더 채워진 기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읽을 만한 그림책부터, 학습만화 등 다양한 종류들의 책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읽을 만한 책들이 같이 있어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겨울방학 실내 데이트로 아이와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층으로 가보면 시간열차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대전의 과거로 기차여행을 해볼 수 있는 체험입니다. 입장하기 전에 발권기가 있고 발권기에 버튼을 누르면 기차표가 발권이 됩니다. 매표소옆에 QR인식기에 표를 가까이 가져다 대면 기차표가 확인이 되면서 안내를 해줍니다.

안으로 입장하면 정말 기차에 입장한 듯한 느낌이 들도록 인테리어가 잘 꾸며져 있고 화면을 보면 점점 기차속도가 빨라지면서 빠르게 과거로 이동하게 됩니다. 아주 어릴 적이지만 꿈돌이 엑스포 당시, 그때 그 시절의 모습도 보고 대전역 옛 모습 등 과거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면서 추억도 떠올리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과거 여행이 끝난 후 영상관으로 입장하면 대전의 과거, 근현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끝날 무렵에는 화면을 터치해보는 체험도 가질 수 있는데 이때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