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대야면 와우산

편백 치유의 숲 산책

모내기가 끝난 뒤

장마 시즌에 들어간

군산 대야 들녘은

온통 초록색으로

달려가는 중입니다.

먹빛 구름을 잔뜩 머금은

초록 들 너머로 꽃보다

아름다운 싱그러운 초록 물결이

넘실대는데요,

바라보는 여유로움에

마냥 걷게 되는 지금

여기는 답답한 도심을 빠져나와

여름에 가볼 만한

군산 대야면 와우산

편백 치유의 숲입니다.

와우산은 대야 오일장이 서는

대야면 행정복지센터 뒤쪽으로

얼마쯤 가다 보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완만한 평지 같은 산으로

지난 5월 300여 명이 참가해

와우산 편백숲 3km 걷기

행사가 열려 널리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걷기보다 광법사 부근

편백 치유의 숲으로 바로 갔는데요,

편백 치유의 숲

진입로가 시작하는 곳은

군산시 국민체육센터를 지나

철봉제 끝까지 도로가 새로 뚫려

그곳까지 가면 됩니다.

하지만, 많은 군산시민이

국민체육센터에 주차하고

1.5km 떨어진

편백 치유의 숲까지

20분 정도

운동 삼아 걸어간답니다.

와우산 광법사 부근 대야면

편백 치유의 숲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지역공동체 주인공인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가꿔낸

의미 있는 마을 보물 창고로

지속 가능한 마을숲을 넘어서

모두가 찾아오고 싶은

치유의 숲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거 오시면 압니다.

작년에 이어서

2024 제2회 와우산 편백숲

한마음 걷기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2024 제2회

와우산 편백숲

한마음 걷기 행사

걷기 코스

》 대야면 행정복지센터 앞 주차장

》 산책로 입구(데크)

》 육각정자

》 광법사

》 편백 치유의 숲

》 대야 국민체육센터 한 바퀴로

약 3km 걷기 코스였답니다.

3km에 달하는 산책로 따라

거리 두기 제대로 된

편백숲이 울창하게 이어지는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호흡이 편해지는

풍경을 자랑합니다.

편백 치유의 숲에는

아이들이 함께 하면 좋은

놀이터도 생겼더군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생태숲 밧줄 놀이터는

아이들의 대근육 키우기에도 딱이어서

줄 서서 타는 스팟인데요,

나무와 로프를 이용한

밧줄 놀이 구간이 더 다채로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땅속에 몸을 숨기는

체험도 했나 봅니다.

편백숲을 한마디로 말하면

들뜨고 답답한 마음을 조율해 주는

어머니 품 같은 다독다독

안정제라고 해도 될 만큼

마음 밭이 편해지는 공간인데요,

산림욕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호르몬을 줄여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인체 면역력을 높여

몸에 활력을 준다고 해서

여름 피서철이면 특히 사람들이

편백숲을 많이 찾는 이유 중에 하나가

피톤 치드가 겨울철에 비해

5~10배 넘게 더 나올 만큼

왕성한 생장속도를 뽐내는 시즌인만큼

편백나무숲이 뿜어내는 특별한 성분을

호흡하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힐링 될 것 같습니다.(feat. 지식백과)

편백숲 호젓한 곳에

대야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설치한 등나무 의자 등 각종 편의 시설과

간단한 운동으로 체력을 증진할 수 있는

5종의 체력단련시설이 있어서

편백숲 산책하다가 오며 가며

쉬엄쉬엄 몸 근육 챙겨도 좋을 듯싶습니다.

광법사 인근 편백 치유의 숲은

약 2ha 공간에 2천여 그루

편백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섰습니다.

그중 나만의 편백나무를 하나 정한 뒤에

지그시 눈을 감고

호흡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막 싹이 돋고 있는

새끼 편백나무도 있고,

바닥은 편백 열매로 가득합니다.

편백은 잎과 줄기, 뿌리 등에서

각각 피톤치드가 발생하지만,

열매가 가장 향기가 진하다고 합니다.

잎에 비해서 1.64배 정도

편백 정유를 추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베개, 천연 방향제,

놀이용 재료 등으로 이용하는데요,

산 대야 편백 치유의 숲에서는

열매를 따로 수확하지 않고

자연에 맡기고 있어 곳곳에

편백 새싹이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이른 아침 시간이어서

편백 사이로 아침햇살이 스며듭니다.

아침 일찍 빛이 순할 때 볼 수 있는

빛내림은 틴들(Tyndall)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빛이 대기 중에 미세한 입자들과 만나

꺾이면서(회절) 빛의 장막이 드리운 것처럼

보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아침 일찍 신비로운

빛내림을 만나고 싶다면

해뜨기 전에 나서

숲을 산책하면 볼 수 있습니다.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듯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가는

한여름 편백숲에는

힐링이 깃든 것 같습니다.

편백나무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도 마시고

간단한 스트레칭 운동기구로

스트레스로 풀 수 있는

군산 대야면 편백 치유의 숲에서

자연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군산 대야면 와우산

편백 치유의 숲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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