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서포터즈 8기 유승신 -

겨울방학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요즘,

아이와 함께 가까운 기록매체 박물관을 방문했어요.

기록매체박물관


위치: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01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시간: 월요일~일요일 9시~18시

휴관일: 매월 2,4번째 월요일 및 공휴일

디지털도서관, 기록매체박물관 건물로 들어서니

해설이 있는 K-컬처 실감 체험관 현수막이 보입니다.

건물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작품은 [책 속의 얼굴] 이란 작품으로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적 원동력을

디지털로 시각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책 속의 얼굴]은 기록은 곧 역사이자 문화이며,

사람임을 아름다운 빛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라고 소개하며 화려한 LED를 뿜어내는데

얼굴 두상이 눈에 띄는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기록매체박물관은 기록과 매체의 발자취를 따라

그 역할과 의의를 되새기고 다양한 기록 방식을

체험하는 교육문화의 장이다.' 라고 소개되어 있는데요.

한 문장에 기록매체박물관을 소개하고 이해할 수 있는 문구였습니다.

어디에 기록하여 왔는가?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종이의 발명과 인쇄기술의 개발을

보여주는 전시들이 많았습니다.

종이를 만져볼 수도 있어서

아이가 처음 만져보는 종이질감에 매우 신기해했어요.

한국, 일본 등 여러나라 종이들이

한눈에 보기 쉽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대동여지도, 동의보감, 청구도 등등

문화를 만든 기록물들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한국 음악이 담긴 최초의 음반

<아리랑> 을 헤드폰을 쓰고 들을 수도 있었습니다.

아이랑 하나씩 나눠 들으며

소리에 집중해 보았어요.☺

문자와 그림으로 기록하는 것을 넘어

사진과 녹음, 녹화방식으로 기록된 것을

볼 수 있는 전시물들이 가득했습니다.

컴퓨터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컴퓨터의 탄생과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의 발명,

컴퓨터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도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처음 보는 컴퓨터, 타자기, 사진기 들을 보며

이런저런 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기록매체박물관 바로 옆에는 실감 체험관이 있어요.

실감 체험관은 실감서재 > 지식의길 > 열린마당

3곳의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감 체험관 전시를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었습니다.

10시, 13시 30분, 15시, 14시 30분 (약 1시간 소요)

매일 4회차 진행한다고 하니

아래 누리집으로 예약하셔서 들어보시면

유익한 시간일 듯합니다.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 > 신청. 참여 > 교육/문화 프로그램> 해설이 있는 K-컬처

실감서재에 들어가자마자 디지털 도서들로

멋지게 꾸며진 공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입구에 있는 XR미술관을

요리조리 움직여 1,2,3층 모두 올라 다니며

미술작품들을 감상해 보았어요.

가장 안쪽 공간의 실감미디어월이 특히 기억에 남는데요.

조선 최고의 지도책 [청구도]를 벽면 한쪽 가득

고해상도로 구현한 국내 최초의 실감미디어월입니다.

청구도를 만져보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지형정보와 테마정보에 따라 버튼을 누르면

지도가 살아움직이듯

영상과 함께 미디어월이 펼쳐졌습니다.

저는 제주도 해상교통을 눌러보았는데요.

멋진 바다와 함께 감동적인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열린마당과 지식의길의 경우 소지품을

물품보관함에 보관하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열린마당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으로

16세 미만 관람자는 보호자 동반이 꼭 필요합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6세 미만은 입장이 안된다고 합니다^^)

저는 열린마당에 가기 위해

관람증을 실감서재 안에서 받았어요.

어디로 가면 되는지 직접 안내도 해주시고

열린마당 설명도 간략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설명을 너무 잘해 주셔서

해설이 있는 K-컬쳐가 더 궁금하고

나중에 혼자 예약해서 꼭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지식의길은 방문당시 2/17부터 기기점검으로 운영을 하지 않고 있어 관람할 수 없었습니다.

열린마당 내부에는 작가와의 만남으로 이상과 이규보의 작품세계를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저는 특히나 전시공간과 분위기가

참 맘에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예쁘게 꾸며진 공간을 보며

한참을 머무르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디지털 기술로 재현한 작가와 대화를 나누는

10분 가량의 영상도 있었는데요.

다방, 화실 ,거리 등 배경이 바뀌어가며

이상 작가와 앉아서 대화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살아 움직이는듯한 신기한 영상이었습니다.

작가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도 있어

아이와 함께 배경도 고르고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찍은 사진은 큐알을 통해 핸드폰으로 바로 전송되며

사진기에는 저장되지 않는다고 하니

개인정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열린마당 바깥쪽 전시공간에는

한국고전문학을 현대적인 감각의

일러스트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가 있었습니다.

[관동별곡]과 [동명왕편]이 수록되어 있고

화려한 일러스트들이 계속 바뀌며

장관을 이뤘습니다.

아이와 함께 기록매체박물관과 실감체험관까지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아이가 더 재밌어하고 저도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남은 방학, 조용하고 따뜻하게 또 의미 있게 보내고 싶으시다면 아이와 함께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title":"국립중앙도서관에서 기록매체박물관과 실감 체험관 견학하고 왔어요","source":"https://blog.naver.com/seocho88/223773058937","blogName":"서초뉴스","domainIdOrBlogId":"seocho88","nicknameOrBlogId":"seocho88","logNo":223773058937,"smartEditorVersion":4,"outsideDisplay":false,"m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lin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