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주군 블로그기자 허은선입니다.

울주군 서생면에 세계 최대 정크아트 예술공간인 Fe01이 있다는 사실은 이제 대부분의 울산시민이라면 잘 아실 거라 생각됩니다. 5월을 맞아 아이와 가족 나들이로 가기에도 좋고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 좋은 재생복합문화공간인 Fe01을 소개합니다.

그간 Fe01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울산을 대표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이색회의명소로 "2023 코리아유니크베뉴"로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정크아트(Junk art)는 1950년대 산업화 이후 발생하는 폐산업물들을 오브제로 활용하여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키는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에코아트라고도 불립니다. Fe01 정크아트의 특별한 점이라면 폐 자동차, 오토바이의 버려지는 부품들을 활용하여 철로 만든 재생복합문화공간인 것이지요.

Fe01 재생복합문화공간

운영시간 (연중무휴)

평일 ; 10:00 ~ 18:00

주말 : 10:00 ~ 19:00

관람료

일반, 청소년 5,000원 / 미취학아동 3,000원

(울산 거주자, 노약자, 장애인 20% 할인)

실내 전시는 물론이고 야외전시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나들이 즐기기에도 좋은 편인데요. 근처 간절곶과 진하 해변, 명선도 등 주변 가볼 만한 곳들도 많은 편이라 당일치기 코스로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야외에는 색색의 다양하고 이색적인 작품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영화 속에서 보던 다소 익숙한 캐릭터 등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간절곶공원 역시 김후철 작가의 정크아트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데 색색의 귀여운 공룡과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많았다면 이곳은 더 거대하고 웅장한 작품들이 많은 편입니다. 최근에 방문을 했더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루스 공령 주변으로 색색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많아졌습니다.

전체적인 전경은 영화 <스타워즈>의 우주선 '팔콘'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벽체에는 740점이나 되는 부조 형식의 작품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로처럼 만들어진 곳을 돌다 보면 정말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게 되는데 총 5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이곳은 그냥 자유롭게 관람하면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버려진 고철들이 어떻게 활용되고 작품이 되었는지 감탄하면서 보게 되는데요. 이번에 방문하였을 때에는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을 했더니 훨씬 더 흥미롭고 재미나게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전시 설명을 들으면서 작품들을 감상해 보길 바랍니다.

병풍처럼 세워진 부조 형태의 작품들이 공간과 공간을 구분 짓게 하고 그 안에 생동감 넘치는 작품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디테일이 굉장히 섬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하게 만든 작품들입니다.

칼을 휘두르고 활이 여기저기에서 날아다닐 것만 같은 그런 긴박한 상황이 느껴질 만큼 생생한 작품들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작품들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물의 표정도 살아있고 뭔가 메시지도 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니 작품들 감상하실 때 조금 더 세밀하게 관찰해 보시면 재미나게 작품을 즐길 수 있답니다.

친숙한 영화 속 주인공들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마블 영화 속의 주인공들이 반겨주는 곳이라니... 흥미롭지요?

그리고 철을 이용하여 십이지신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각자의 띠가 있는 캐릭터 앞에서 사진을 찍어봐도 좋을 것입니다.

Fe01에는 높이가 엄청나게 큰 작품부터 아주 작은 작품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데요. 시선을 위로하면 위쪽에도 작품들이 있다는 사실.

그래서 카페 건물 등에 올라가서 보면 또 다른 각도에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그러니 구석구석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페 건물을 머리로 받치고 있는 작품도 있는데요. 외계인처럼 생긴 작품은 소화기를 활용하여 만들었다고 하지요. 귀여운 캐릭터부터 무시무시한 캐릭터, 어디선가 본 듯한 외계 생명체 등 정말 다양한 작품들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게 한답니다.

건물을 받치고 있는 캐릭터를 지나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면 도넛과 커피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나온답니다. 야외 공간에서 작품들 감상하다 덥거나 좀 쉬어가고 싶을 때 들러서 머물기 좋은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쉬다가 다시 밖으로 나가 작품들을 감상해도 좋고요. 반대편 건물에는 수제햄버거와 식사류 등을 파는 식당도 있어서 여유 있게 머물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여기는 체험관과 굿즈샵인데요. 이곳에서 조금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해 보세요. (체험비 별도)

이곳 체험관에서 '정크야 놀자' 체험이 가능하답니다. (주말. 공휴일 상시 체험 가능) 체험 종류로는 <로봇 키링 만들기>, <태권로봇 스마트폰 거치대 만들기>, <바이크/자동차 만들기>, <도넛 2구 꾸미기>, <상상 점토 만들기>, <우주행성 만들기> 등이 있습니다.

저는 태권로봇 스마트폰 거치대를 만들어 보았는데 설명서를 보고 따라서 조립하면 되니까 크게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체험부터 난이도가 있는 체험까지 다양하게 있으니 참고하셔서 체험도 즐겨보길 바랍니다.

1층 실내 전시장은 아프리카 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1300~1900년대 중심의 아프리카 미술작품들이 약 340여 점 전시되어 있답니다. 작가님이 직접 하나하나 모은 작품이라 희귀하고 귀한 아프리카 예술품들이 많아서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볼거리 가득한 재생복합문화공간 Fe01은 폐철의 새로운 변신과 활용, 전시와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Fe01은 'Fe' 철의 원소 기호에서 따온 것으로 01은 첫 번째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앞으로 02, 03 등 또 다른 재생복합문화공간이 생겨날 예정이랍니다. 철로 만든 행성 Fe01에 이어 Fe02도 추진 중이라고 하니 또 다른 공간에 대한 기대를 해 봅니다.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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