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사회복지협의회 주관 ‘제25회 여주시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 명랑운동회’
여주시민기자단|진재필 기자
사회복지 최일선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의 처우와 노동환경 개선을 기대하며
사회복지의 날은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 증진과 사회복지사업 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2000년 사회복지사업법을 개정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공포한 9월 7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지정하였다. 사회복지사업 윤리선언에 따르면 ‘사회복지는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민주주의 가치를 바탕으로 복지공동체를 이루는 데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가치 중에 인권의 최일선을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담당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대목이다.
지난 9월 4일 여주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제25회 여주시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 명랑운동회’가 진행되었다. 여주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네트워크 형성과 화합을 통해 지역사회복지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행사에는 사회복지종사자 300여 명이 함께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명랑운동회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영역의 종사자들이 만나 함께 소통하는 공간이 열렸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컸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진행된 식전 공연에는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 다문화예술단 조·아·여 팀의 난타 공연과 여주시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공연이 있었다. 10개국 외국인 주민들이 두드리는 대북 소리는 복지업무 담당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울림이 되었다. 태권도시범단의 힘찬 발차기와 기합 소리를 들으며 기운을 충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의 환호와 시범단의 기합이 어우러진 체육관은 에너지로 가득했다.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는 여주시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한 19명 종사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되었다. 유공자 표창은 여주시장상, 국회의원상, 여주시의회의장상, 사회복지협의회장상 순으로 진행되었다.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들의 수고를 인정하고 감사하는 의미가 컸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사회복지종사자의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박시선 여주시의회 부의장은 사회복지종사자의 역할이 있어 따뜻한 사회가 유지되고 있음에 감사를 전했다. 주관단체인 여주시사회복지협의회의 백승민 수석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자 복지 2.0,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사회복지의 역할을 해나가자고 의지를 모았다.
2204 여주시 사회복지의 날 행사는 사회복지 기관별로 체험 부스 운영하던 기존 방식과 다르게 종사자들이 즐기는 명랑운동회로 진행되었다. 관람객 중심의 사회복지의 날 행사가 아닌 사회복지 종사자가 즐거운 행사로 만들자는 생각에서였다. 사회복지의 날만이라도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갖자는 의지가 반영되어 의미를 키웠다. 명랑운동회는 복지기관별 구분 대신 행복, 희망, 복지 세 개 팀으로 나눠 함께하는 운동회로 진행되었다. 판 뒤집기, 훌라후프 게임, 공 전달하기 경기 등 다양한 운동회 프로그램을 통해서 경쟁 대신 지역사회복지 영역을 함께 지켜가는 동료애를 키우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사회의 발전 속도에 비례해 사회복지영역도 확대된다. 노인, 청소년, 장애인, 여성 등 고유의 복지영역에 이주 배경 청소년, 중장년 세대 지원, 지역사회의 소외 극복을 위한 공동체 지원 등으로 복지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사회복지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사회복지의 출발은 남녀노소, 성별, 연령, 출신에 의해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를 지켜가자는 합의에서 시작한다.
이번 기념식의 슬로건처럼 ‘더욱 촘촘하게’ ‘더욱 두텁게’라는 사회복지 과제가 실현되어 모두가 행복한 여주시가 만들어지길 기원한다. 또한 사회복지 실현의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개선과 안정적 노동환경 마련을 위해 행정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함께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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