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전시,

갤러리 메르헨 기획 전시

'Chemi Two Sheep'

이번 갤러리 메르헨 기획 전시 'Chemi Two Sheep'에서는 양순호, 양세히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 입장부터 마치 꽃밭에 온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꽃 작품이 정말 많았는데요, 향기가 나는 것만 같은 작품들의 주인공은 바로 양순호 작가입니다.

'비록 우리의 인생이 들풀처럼 사라지고 안개처럼 사라진다 해도 나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삶보다 타인의 숨결을 느끼고 마시고 나누어 갖는 그래서 가슴이 뛰고 감동에 젖어 기쁘게 살았노라 한다면 단 하루의 삶을 산다 해도 아름답지 않은가'

작가노트와 함께 작품을 관람하니 단순히 아름다운 꽃 작품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삶이라는 것이 각기 다른 화병에 꽂아져있는 각기 다른 모양과 색깔의 꽃들이 아닐까요?

다음은 양세히 작가의 작품들을 이어서 관람했습니다. 두 작가의 느낌이 또 확연하게 달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거기다 몇 작품이 제가 좋아하는 장소와 비슷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확실하지 않지만 프랑스 여행을 떠났을 때 보았던 천년의 수도원 몽생미셸과 닮아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실제로 방문하고 정말 감동받았던 곳이라 작품에서 눈을 뗄 수 없었네요.

양세히 작가의 작품들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제목도 <그곳에 가면>인데 작품 소재는 유럽의 마을이지만 주제는 우리의 그리움이라고 합니다.

대상들 간의 자유로움과 그 속에서의 균형, 긴장감을 주는 흥미로운 구상들을 색채와 콜라주에 담았다고 해요.

작품 앞에서 잠시 서서 눈을 감았다 떠보면 그곳이 보일 것이라는 작가의 말이 있었습니다. 정말 그간 다녀온 여행지가 떠오르고 또 다른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꽃밭 구경을 시작으로 유럽여행을 하고 온듯한 느낌이 들어 정말 힐링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주 잠시 바쁜 일상과 더위를 잊고 시원한 갤러리 메르헨 전시를 통해 힐링여행 떠나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갤러리 메르헨

Chemi Two Sheep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556번길 87​

24.07.25.(목) - 08.27.(화)

10:30 - 18:00 *일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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