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맨발걷기 열풍이 한창인데요.

맨발로 걷기 운동을 하면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다고 합니다.

울산 중구에도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맨발걷기 길이 여러 곳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그 중 태화강 국가정원 맨발걷기길에는 황토 체험장도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정원을 볼 수 있어 울산 시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도 관광객이 올만큼 유명한 곳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자연주의 정원과 초화원, 왕버들마당, 십리대숲 등이 굽이치는 태화강과 어우러져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맨발걷기길은 제1부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산광장으로 들어가 국가정원 안내센터에서 대부분 시작하는데요.

저는 위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 표지판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른 아침 운동 겸 자연주의 정원과 초화원을 둘러보며 산책을 하고 황톳길을 따라 걷고 황토 체험으로 마무리를 할 예정입니다.

여름이라 해가 따가울까봐 새벽 6시경 방문했는데 부지런한 시민분들이 많이 나와 계셨습니다.

국가정원 표지판에서 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머드 체험장이 있는 맨발걷기장으로 연결되어서 머드 체험까지 해볼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가면서 오리 가족을 볼 수 있는데요.

오리 가족이 늘 보여서 매일 운동하시는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합니다.

황토 맨발걷기길은 1.5Km 정도 이어지는데요.

아름다운 태화강 국가정원과 십리대숲을 양쪽으로 끼고 걷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맨발걷기를 해봤는데 황톳길이라 색이 붉은색을 띠고 있어요.

양쪽 방향으로 여러 명이 교차해서 걸어도 충분할 만큼 폭도 넓습니다.

중간중간에 벤치가 있어 쉬어 가기도 하고 물을 마시기도 할 수 있어요.

이른 아침 걷기 운동하거나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고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운동 나오신 분이 인제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서 운동하기 참 좋다고 하십니다.

예쁜 꽃을 볼 수 있는 초화원과 자연주의 정원과도 가깝습니다.

황톳길 바로 옆에 놀이터가 있어 어린이들과 같이 나와 가족 나들이하기도 좋아요.

나무 그늘도 많아서 걷다가 쉬어가도 되고 경치가 정말 예뻐서 사진 찍어도 잘 나옵니다.

황토체험장에는 벌써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계셨는데요.

저는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비 오는 날에 가봤는데 그때도 우산 쓰고 맨발 걷기하고 체험장에 들어가 계신 분들이 있어서 놀랐었어요.

그때 우산 쓰고 걸으시던 주민분이 걷기 운동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해야 된다고 하셨는데 맞는 말씀이겠죠?

맨발걷기는 면역 기능 강화, 소화 기능 강화, 혈액 순환 개선 등 여러 효과가 있다고 하고요.

황토는 중금속 배출, 해독 작용과 피부 미용 등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이용하는 곳이니 체험장 에티켓 지키면서 이용하면 더 좋겠어요!

머드 체험장은 씨름장처럼 둥글게 생겼어요.

많은 인원이 들어가도 될 정도로 규모도 크고 주변에 의자가 있어서 앉아 계신 분도 있어요.

저도 궁금해서 들어가 봤는데요.

느낌은 아주 시원하고 어떤 곳은 조금 무르고 어떤 곳은 딱딱합니다.

옆에 있는 황토볼장은 동글동글한 볼이 있어 지압 효과가 있습니다.

맨발걷기 하다가 그대로 동선 따라 들어가서 걷고 다시 맨발 걷기 하시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보기에는 동그란 볼 형태라 재미있을 것 같아서 저도 들어가 봤는데 저는 초보라 발바닥이 아파서 걷기 힘들 정도였어요.

발바닥 아파서 뒤뚱뒤뚱 걷다가 에티켓 안내문에 있는 대로 발에 붙은 황토볼 얼른 떼어내고 나왔습니다.

예쁜 길을 따라 다시 걷기를 해봅니다.

1.5킬로미터의 길이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거리인데요.

십리대숲이 있어 시원하고 맑은 공기가 나와서 상쾌한 느낌이 들고, 꽃과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산책 코스로 참 좋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은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인데요.

여기서 시작해서 맨발 걷기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저는 자연주의 정원을 돌고 와서 코스가 조금 달라졌어요.

맨발 걷기하고 나면 발을 씻어야 할 텐데요.

세족장은 두 곳이 있다고 합니다.

국가정원 안내센터 밑에 음수대, 화장실, 세족장이 잘 갖춰져 있으니 이용하시기에 편리합니다.

세족장에는 신발장이 있고 편하게 앉아 발을 씻을 수 있는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돌로 만든 의자 옆에 손잡이를 돌리면 물이 나와서 발을 씻으면 됩니다.

저는 수건을 미리 준비해 갔는데요.

맨발 걷기하고 발 씻고 오려면 수건을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내센터 옆에는 은하수길 입구가 있습니다.

오래오래 잘 자란 대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참 아름답고요

여름에도 안에 들어가면 시원하고 음이온이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제가 국가정원에 자주 가는 편인데 다른 도시에서 오신 분들이 은하수길을 물어보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울산 시민으로서 자랑스럽고 어깨가 으쓱해지곤 했는데요.

태화강 국가정원 맨발걷기길이 참 잘 꾸며져 있으니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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