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회주도로에서 즐기는 봄 산책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봄! 봄! 봄!입니다.

벚꽃은 꽃비 되어 내리고 있지만 완연한 봄으로 세상이 온통 연두의 파스텔톤입니다. 팔달산 회주도로에서 봄 산책을 했습니다.

어릴 적 팔달산은 놀이터였는데요. 팔달산이 진달래꽃으로 물들면 뛰놀던 때가 생각납니다. 벚꽃 구경은 진해 군항제에 가야 할 때 구 경기도청 주변 팔달산 회주도로는 진해 못지않게 아름드리 벚나무가 꽃을 흐드러지게 피웠지요. 팔달산의 봄은 다양한 봄꽃으로 지금도 아름답습니다.

팔달산은 그리 높지 않은 143m이지만 수원시의 중심 산이지요. 팔달산의 옛 이름은 탑산이라 하였는데 조선 태조 때부터 사통팔달 막힘이 없고 아름답다고 하여 팔달산으로 불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도심 속 팔달산은 능선을 따라 수원화성이 축조되어 있어 서장대. 서포루, 화양루 등이 있어 더욱 아름답지요. 수원화성의 시설물과 숲으로 이루어진 팔달산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팔달산 회주도로 변과 숲은 잘 조성되었고 산책로도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운동도 산책도 가능하지요. 느긋하게 팔달산을 즐기는 산책은 힐링이 됩니다.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날 팔달산 회주도로를 산책했습니다. 공휴일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팔달산을 찾았는데요. 잔디밭에서, 나무 그늘에서 가족 나들이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팔달산 회주도로는 벚꽃이 남아 있어 산책하는 내내 벚꽃 구경을 했습니다. 절반은 나무에 절반은 꽃비 되어 바람 따라 날렸는데요. 산책로는 벚꽃잎으로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회주도로에서 팔달산으로 오르는 산책로에도 벚꽃은 활짝 피어 꽃비가 내라더라고요.

구 경기도청 주변 벚꽃도 다 지지 않았고 팔달산에 피어 있는 벚꽃과 함께 보기 좋았습니다.

팔달산 회주도로 벚꽃은 이번 주가 마지막이지 싶어요. 바람 한 줄기에도 꽃잎은 파르르~~ 날렸는데요. 꽃비 되어 날리는 벚꽃잎이 아름다웠습니다. 산책로를 거니는 사람들 벚꽃이 날리면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벚꽃이 지고 나면 영산홍이 붉게 물들일 것 같습니다.

팔달산 회주도로에서 만나는 성신사입니다. 성신사는 성신(城神)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당입니다. 성신사가 개방되어 안으로 들어갈 볼 수 있었습니다.

성신사 주변도 봄꽃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지금 팔달산은 어느 쪽으로 산책하든 아름다워요!

서남암문과 서남포사 앞에서 아래로 조금 내려가면 대한독립기념비와 3·1운동 기념탑이 있다는 걸 아시는지요?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의 광복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와 1969년 3월 1일 우리 선열들이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항쟁한 성업을 길이 빛내고 선열들의 명복을 빌고자 건립한 3·1운동 기념탑이 나란히 있습니다. 그 주변에도 벚꽃은 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