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현장 홍주의사총과 홍주의병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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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처럼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건 역사 속 많은 분의 희생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 국가보훈대상자에 고마움을 보답하는 달입니다.

오늘은 홍성의 호국 보훈의 현장인 홍주의사총과 홍주의병기념탑을 소개해 드려요

홍성군 홍주읍성은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의병들의 항일구국운동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치열한 항전을 벌였던 곳입니다

홍주의사총은 홍주읍성 전투에서 일본군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의병들의 혼과

넋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호국보훈의 달 아이들 손 잡고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홍주의사총은 창의문, 의사총 묘역, 진충문,

창의사, 홍주의병기념탑 등이 있는 공원 묘역입니다

창의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의병들이 잠든 묘역이

홍주의사총으로 사적 431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홍성 홍주의사총 관람 안내

관람 시간: 09:00~17:00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무),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주차료, 입장료 : 없음

주의사항: 애완견 및 음식물 반입 금지

병오 홍주의병은 을사늑약 체결에 반발해 민종식을 중심으로 일어난

내포 지역의 대표적인 의병 운동으로, 1906년 3월에 예산 광시장터에서 봉기해

5월 20일 홍주성을 점령했으나 같은 달 31일 새벽

일본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의병진이 와해됐습니다.

이때 많은 의병이 홍주성에서 일본군에 대항하여 싸우다 순국하였고

의병들의 유해를 모아 만든 곳이 홍주의사총입니다.

의사총 옆으로는 '병오순난의병장사공묘비'가 서 있습니다.

비에는 1905년에 을사늑약으로 시작된 병오 홍주의병운동을 자세히 기록해 놨습니다.

홍주 의사총에서는 매년 일제 침략에 맞서 싸우다

홍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홍주의병의 넋을 기리는 제향을 하고 있습니다.

​홍주의사총 옆으로는 위병들의 위패가 모셔진 창의사가 있습니다.

사당의 출입문에는 진충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진충은

충성을 다함을 뜻하며 창의는 국난을 당하였을 때

나라를 위하여 의병을 일으켰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홍주 의사총 뒤로는 병오의거를 기념하기 위한 홍주의병 기념탑이 서 있습니다.

충절의 고장인 홍성(홍주)에서 거병하여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산화하신 홍주의병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고인들의 우국충정과 살신성인의 정신을 되살려

후손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기념탑은 하늘·땅·사람을 의미하는 기본 도구 위에,

홍주성과 월계천, 홍성천을 형상화한 기단, 거병년도(1895년·1906년)를 담은 두 개의 탑신,

홍주의병을 상징하는 인물상과 부조, 홍성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소통하는

구와 문주, 홍주 의병사를 기록한 기념비 등을 조형화하여

홍주의병의 호국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주의병들이 일제에 맞서 홍주성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투쟁한 현장에 서 있는 홍주의병기념탑과 태극기 조형물입니다.

호국 보훈의 달 홍주의사총과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홍주의병기념탑을 돌아보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홍주의병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마음속 깊이 새겨봅니다.

홍성군에는 홍주의사총외에도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지와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지도 호국 관광지이니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도 하고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