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지만 알찬 맛 풍연가 국수

저렴하지만 알찬 맛 풍연가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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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블로그기자 조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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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가 미치도록 높은 날들이

지속되면서 먹는 것도 귀찮을 때가 많네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국수집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마침 충무김밥을 포장해 오라는

심부름으로 풍연가 국수에 가 보았습니다.

여섯테이블정도 놓여진 작은 공간이지만

오픈 주방이라 답답하지는 않았습니다.

점심시간 딱 직전에 가서 앉았는데

12시가 되면서 자리가 다 차더라구요.

충무김밥과 비빔국수를 포장주문을 하고 나서

우리도 점심을 여기서 먹자하여

국수와 콩국수를 주문하였습니다.

겉절이 김치와 생양파, 풋고추에 쌈장이 도착하고

곧 주문한 국수들이 왔습니다.

사실 가격이 다른 곳보다 싸서

크게 기대하고 하지 않았는데

면을 덮고 있는 호박과 부추양에 놀라고

비린 맛없는 깔끔한 국물맛에 놀랬어요.

국수양도 다른집에 비해 적지않네요.

콩국수 콩물도 진한 고소함이

담겨져 있었어요.

고명인 오이채도 듬뿍~

옆테이블에서 부추전과 막걸리까지

시키는 소리에 부추전을 추가할까를

한 참을 고민하다

원래 목적인 충무김밥에다가

비빔국수를 추가했기에

이번은 부추전은 다음으로 미루었는데

집에 올때 후회만 했답니다.

포장한 충무김밥과 비빔국수를

갖다주면서 내것도 아닌데

내려놓자 마자 뚜껑을 열어봤어요.

심부름값으로 한 젓가락씩

기미를 해 봤어요~

충무김밥은 요 빨간 무침이 중요한데

어묵과 오징어 무침이였어요.

가격에 비해 충무김밥 맛이 만족스러워

충무김밥 단골은 풍연가로 정했어요.

비빔국수는 새싹채소의 아삭함과

황태인지 북어인지는 확인을 못했지만

하여간 황태포의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에

담백함까지 맛볼 수 있더라구요.

새싹채소와 황태포가 들어가는 것이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저렴하지만 맛은 결코 저렴하지 않은

알찬 맛 풍연가국수를 한동안

들락거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