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들의 좋은 쉼터인 용지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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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원 시민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보셨을, 창원의 명소 중 한 곳인 창원 용지호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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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월도 얼마 남지 않고 곧 3월이 다가오죠.

봄이 다가온다는 신호인지, 한낮에 햇빛이 비치는 곳은 제법 따뜻했습니다.

저는 아이 둘이 있다 보니 주말엔 거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편인데,

아이들도 바깥놀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여유로운 일요일에 가까운 용지호수에 산책 삼아 나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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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지호수와 같이 구경할 만한 곳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창원 가로수길도 있는데요.

창원 가로수길에 맛집과 예쁜 카페들도 많이 있어서, 저희는 이곳에서 식사와 커피를 해결하고 도보로 걸어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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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도 있어서, 천천히 걷는 걸음으로 약 5분~10분 정도면 용지호수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용지호수에는 전용 주차장이 있는데 주말은 늘 차가 많아서 혼잡한 편입니다.

저처럼 가로수길 근처 골목에 주차 후 걸어오셔도 되고, 아니면 용지호수 근처 관공서 주차장을 이용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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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엔 저처럼 가족단위로 놀러 온 시민분들부터, 친구들끼리 혹은 연인끼리 먹을 걸 들고 놀러 오신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트랙이 워낙 잘 깔려있고 경치도 좋다 보니 근처 사시는 주민분들의 좋은 산책과 운동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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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낮에 햇빛을 받으며 러닝하시는 분들도 꽤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반려동물을 요즘 키우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신데, 그래서인지 용지호수에 오면 다양한 종의 강아지를 많이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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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아이가 강아지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키우고 있지는 않아서 이런 곳에 놀러 왔을 때

강아지를 많이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고,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 만큼 도보가 넓기 때문에 걱정 없이 오셔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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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용지호수엔 다양한 동식물들이 많아 구경거리가 풍부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렇게 용지호수 생태안내라고 안내판이 잘 놓여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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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 오리, 거위, 물오리 등은 물론이고 잉어와 거북이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부들, 갈대, 수련, 연, 창포 등 다양한 식물들도 있는데 특히 연꽃이 피는 계절이면 굉장히 예쁘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식물은 많지 않았지만, 철새들이 많아서 오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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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하는데 창원에 동물원이 없어 늘 아쉬웠지만,

용지호수에서라도 오리와 거위들을 볼 수 있으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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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와 거위들은 떼를 지어 옮겨 다녔는데, 어른들과 아이들 할 것 없이 즐겁게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이동속도가 빨라서 신기하기도 하고, 소리도 많이 내서 어린 아기들도 홀린 듯이 구경하고 있는 게 참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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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도 크기가 아주 컸는데, 가까이서 본 적이 별로 없어서 신기했습니다.

가끔 시민분들이 던져주는 과자나 물속의 작은 먹이를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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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엔 공용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고, 넓은 잔디밭도 있어서 시민분들이 마음껏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벤치도 곳곳에 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잔디밭에 돗자리나 그늘막 등을 펼쳐놓고 휴식을 취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취사는 안되지만, 포장된 음식을 들고 오셔서 드시는 분들은 많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공놀이를 하거나 뛰어노는 좋은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이제 따뜻해질 봄날에 더 많은 분들이 찾으시겠지만, 그전에 용지호수의 겨울 풍경도 살짝 구경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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