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울산 전시 장생포 문화창고 한·중·일 미술, 인류공동체를 향한 메시지
한·중·일 미술, 인류공동체를 향한 메시지
기간 : 2024년 11월 15일(금)~12월 19(목)
장소 : 장생포 문화창고 3층, 4층
예술가는 시대적 의제를 상정하는 자입니다. 현재 지구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위기를 이겨내는 방법으로 이번 전시가 질주를 멈추고 공동체적 의식을 돌아보는 각성과 공감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유성숙
신앙을 향한 인간의 원초적인 고뇌와 겸손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말년의 때를 맞이해서 나는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 생명의 아름다움과 귀함, 그리고 나의 존재함, 그 가치에 대해서 묵상하는 그런 시절의 그림들로 작업이 되어 있습니다.
조지강_중국
사회와 국가 제도의 폭력성, 노동의 신성함을 표현하였습니다.
황승우
세상의 아픈 것을 예뻐 보이게 하려 분칠하는 것은 또 다른 모순을 만들어 낼 것임으로 아픈 것을 드러내어야 한다고 합니다.
김진열
물질문명의 탐욕적인 통제와 불평등에서 신음하는 우리 사회의 노동자와 약자들을 모시는 투박한 존엄이 자신의 미술임을 말합니다.
이달비
씨앗은 기다릴 줄 안다. 모진 데서 견디고 견뎌 기억하는 대로를 땅 위로 움을 틔웁니다.
박야일
저 너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저 신호가 내게 오는 이유는 무엇이며 나는 또 무엇일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주영
한 사내가 걷습니다. 타다 타다 검뎅이가 된 사내는 재가 되지 못해 숯으로 굳어갑니다.
츠부라 카메모토_일본
형체에 빛을 비춰서 생긴 그림자에 대한 작품으로 빛을 어느 각도에서 비추느냐, 혹은 형체를 어떤 모양으로 놓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이미지를 나타냅니다.
장효몽_중국
딱딱하고 차가운 사이보그에서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미래의 동행자 사이보그에서 선한 동반자이기를 바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마츠모토 다카시_일본
가마의 구조인 아궁이와 배출구의 관계성이나, 인간의 입에서 내장 그리고 항문에 이르는 공간, 또한 발열체에 닮음을 느껴 '가마 인간'이라는 발상의 이미지를 드로잉한 작품입니다.
이번 전시는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입니다. 나라는 다르지만, 조형 언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가 개인이 속한 민족이라는 경계를 벗어나 인류 공동체를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람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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