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1월의 반이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독 가을이 긴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단풍이 늦게 시작되고 오래가는 것 같네요.

울산 문수구장의 울산체육공원에도 멋진 가을이 내려앉아 한 바퀴 둘러보고 단풍 명소 포인트를 소개할까 합니다.

아래 지도는 울산 문수 경기장 주변의 지도입니다.

출처 : 네이버 지도

총 4곳의 촬영 포인트가 있습니다.

1. 느티나무길 : 울산의 대표적인 가을 단풍 포인트로 손꼽히는 곳이며, 코로나 이전에는 낙엽 축제의 장소였습니다.

2. 마로니에 길 :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잎사귀들이 울긋불긋 단풍잎이 되어 색감이 아주 좋아 사진 찍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3. 은행나무 길 : 늘어선 벤치를 따라 오와 열을 맞춘 은행나무들이 멋진 자태를 뽐내는 곳입니다.

4. 핑크 뮬리 군락지 : 규모는 작지만 핑크 뮬리와 갈대들이 심겨있어 사진 찍기 정말 좋습니다.

1. 문수 느티나무 길

문수경기장의 호반광장으로 가는 길인데, 단풍들이 아주 멋스럽게 물들었습니다.

울산 현대 축구장의 홈구장인 문수경기장입니다.

본격적인 느티나무 길입니다.

양 사이드로 느티나무들이 일렬로 들어서 센터 지점에 X자 소실점이 형성되어 인물사진 찍기에 매우 좋습니다.

하늘을 덮은 단풍!

멋진 풍경입니다.

문수웨딩홀 주차장 기점인데, 여기서 느티나무길과 마로니에 길이 구분되죠.^^

2. 문수 마로니에 길

하늘을 덮은 단풍잎들이 바람에 살랑살랑 움직입니다.

마로니에는 프랑스어로 '밤'을 뜻하는 '마론'과 관련된 어원을 가지고 있으며, 서양 칠엽수, 가시 칠엽수라고도 불립니다.

느티나무길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사진의 오른쪽으로는 대나무숲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바닥의 낙엽들이 운치를 더 해 줍니다.

오랜 시간 자라온 바닥의 이끼들이 시간의 흐름을 멈춥니다.

나무들을 타고 올라가는 잎사귀들이 멋스럽습니다.

울산체육공원 정문 광장이 매우 넓습니다.

너무 예쁜 색감들과 마로니에 길이 정말 예쁩니다.

마로니에 산책로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가도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큰 잎사귀들. 멋진 가을의 장면입니다.

3. 문수 은행나무 길

마로니에 길에서 옥동저수지를 지나면 은행나무 길이 나옵니다.

은행나무 몸통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천을 입혔네요.

근데 보호천 색깔이 독특하여 한참을 바라보다 갑니다.

은행잎의 노란 색감이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가을의 절정을 느낍니다.

4. 문수 핑크 뮬리 군락지

은행나무 길에서 옥동 저수지를 가로질러 문수야구장 쪽으로 갑니다.

문수야구장 왼편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멋진 핑크빛 핑크 뮬리와 갈대밭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을 하면 또 갈대밭이겠죠.^^

핑크 뮬리 사이로 멋진 조형물도 갖췄네요.

핑크 뮬리의 독특한 색감

규모는 작지만, 사진 찍기에는 충분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울산 단풍 명소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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