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에도 남산과 남산공원(Namsan Park)이 있습니다.

시민들의 체육, 휴식공간으로 정상 주변을 중심으로 산책로, 거님길로 조성된 공원이 남산공원입니다.

​정상부를 중심으로 해발 100m 정도의 구릉에 청동기 시대에서 삼한시대에 걸쳐 형성된 취락유적인 남산 유적도 남아있어

역사 교육장이기도 하며 창원의 오래된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의창구 중동, 서상동에서 공원 가는 길은 《목장원》 식당을 지나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

남산공원 주차장은 대략 30대 정도 주차할 수 있어요.

도심 속 거님길 안내도

경사가 완만하여 누구나 쉽게 산책할 수 있는 남산공원 거님길

공원에서 남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소나무 한 그루가 예사롭지 않네요 🌲

정이품송(正二品松) 후계목​

1464년 세조가 법주사로 행차하는 중 소나무 가지가 처져 있어 연이 걸리게 되는 것을 나무가 저절로 들어서 지나가게 했었다고 한다.

후에 세조가 나무에 정이품 벼슬을 내렸다고 해서 정이품송이라 불린다.

이곳의 정이품송은 충북 보은군에 있는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의 꽃가루를 가루받이하여 키운 묘목을 2001년 현 장소로 옮겨 심은 것이다.

속리산 정2품송 후계목 子松

속리산 정2품송 父松

대도호부원혁비

...창원이 대도호부로 작되자 칠원헌에 영속된 귀산현을 편입한 바 있고 제16대 인조 5년(1627)에는 진해 현도 편입시켰으나 2년 후 동왕 7년에 모두 환원하였다. 제18대 현종 2년(1661) 전배두실의 사건이 있어 현령으로 강등되었으나 동왕 11년(1670)에 대도호부로 다시 개원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최남단에서 왜를 경계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던 창원대도호부는 개화기를 맞아 제26대 고종 32년(1895)에 창원군으로 지방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그 역사의 막을 닫았다.

설명문 발췌

맨발 지압보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나무 벤치 아래 수줍은 숲냥이🐈

공원 인근 《목장원》 정원으로 가는 길 (사유지)

정상에서 본 창원 의창구 중동지구

에어 뷰로 본 창원 중동지구

남산 정상에서 창원 의창구 중동 주택 지구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의 일주문, 숭의문​​

숭의문이라 쓰인 현판

칠엽수 꽃이 한창 피는 중입니다

공원 주변에 한창 피어나고 있는 칠엽수 꽃

《과학고, 고향의 봄 도서관 쪽에서 남산으로 오르는 산책로》​​

​도심 속 거님길

고향의 봄 도서관

<창원과학고> , <고향의 봄 도서관>남산공원 거님길 산책로 쪽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황재헌 문화유적지

남산공원 거님길 산책로 입구

남산공원 일주문으로 향하는 거님길을 따라갑니다. ​​

정상까지 6분이 걸린다는 표지판은 산행이 익숙지 않은 저와 같은 산책인을 격려하려는 의도겠지요.

​다소 가파른 황톳길이지만, 정상까지 오르면 땀이 살짝 나는 정도의 가벼운 산책길입니다. ​​

숲은 고요하고 연두, 연두하군요.

​초여름의 초록 잎이 반짝이며 환영해 주는 것 같아 기분이 상쾌합니다. ​​

군데군데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

황토 어싱길

황톳길을 만나면 결국 신을 벗어 맨발 어싱을 하게 됩니다. ​

누군가 앉아서 접지할 수 있도록 의자도 놓고, 황토밭에 물고랑을 파 두었네요.

자연의 좋은 기운을 함께 공유하려는 친절한 마음이겠죠. 감사하지만 다음에 와서 경험하기로 하고 지나칩니다.

​​

붉은 황톳길은 너무 길지 않아서 맨발 어싱 코스로 좋아 보입니다.

폭신한 황토의 촉감이 내 몸의 양전자와 음전자를 교류시켜 건강을 잘 지킬 수 있게 할 것 같네요. ​​

남산의 정상길의 방향을 안내하는 깔끔한 길 안내 표지판

마침내 십분 내외의 시간 안에 정상이 보이는 지점에 도착했어요.

​남산의 정상에는 특별한 유적이 있습니다.

창원 남산유적

청동기와 초기 철기 시대 주거지, 취락, 방어요새, 조개무덤의 흔적이 남아있는 남산유적지

청동기와 초기 철기 시대 망루지였던 남산 정상

남산 망루지 유적 (Watchtower Remains)

망루는 적의 침입을 조망할 수 있도록 높이 지은 건물로 망루지 유적은 남산 환호 유적 내 구릉 정상부에 위치하여 취락의 방어 기능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가 된다. 망루는 4주식으로 가로 370cm 세로 350cm의 방형이며 기둥구멍의 크기는 직경 80cm이다.

​​방어시설인 환호 유적에서 당시 쓰던 토기들이 발굴되었다 합니다.

환호 유적(Bronze-Age Fortification Remains)

남산 유적의 환호는 방어시설로 청동기 시대 유적 중에 보기 드문 입지와 형태를 보여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창원 문화대전 참고

​​

에어 뷰로 보는 남산 정상

창원 남산 유적은 크게 세 가지 시기로 나누어 파악되고 있습니다.

첫째, 청동기시대의 환호(環濠)와 취락, 그리고 소규모 조개더미

둘째, 원삼국시대의 취락과 소규모 도랑(溝), 폐기장과 조개더미

셋째, 중세와 근세의 건물지와 구덩이, 도랑(溝) 등이 확인되었다.

이후 1997년 12월 31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0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한 경상남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향토문화전자대전

​창원 남산공원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팔용로 494-37 [서상동 산 83-1]

선사/청동기 시대의 취락, 패총이 남아있는 유적지​​

이상 가까이 있어도 그 역사적 가치를 잊고 있던 창원 남산공원과 남산유적지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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