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만해 한용운 선생을 기리고 기념하는

만해기념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곳은 나라사랑 정신에 기반을 둔 독립의지와

'님의 침묵'으로 대표되는 선생의 문학, 철학 사상을

후세에 전승하여 민족자존의 정신

보전하고자 건립되었습니다.

남한산성로 792번길 24-7에 위치하고 있으며,

운영 시간은 9시 30분~18시(3월~10월),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는 성인 2천 원입니다.

"오셔요. 당신은 오실 때가 되었어요. 어서 오셔요"

그의 시 한 구절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남한산성 만해기념관은

1981년 성북동 심우장에서부터 시작되어

1990년 남한산성으로 이전하여

만해 정신의 중심 도량으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남한산성은 조선의 호국 승군들에 의해 축성된

호국정신의 상징적 장소이기도 한데요.

이곳에 만해 기념관을 설립함으로써

호국정신과 민족자존의 정신이

함께 빛나는 곳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념관 내부의 규모는 작고 아담했습니다.

사설 기념관이라 그런지

조금은 낡고 수리가 필요한 부분도 있었지만,

시즌별로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어서

알찬 구성으로 오랜 기간 이 장소에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감격스러웠어요.

제가 방문한 날에도 특별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만해 한용운 옥중 시 특별전'으로

8월 31일까지 전시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기간 안에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만해 한용운의 시집과 관련 저서,

논문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한쪽 공간에는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어서

작지만 알찬 기념관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만해 한용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님의 침묵'이지요.

일제 치하의 암울한 시기, 우리들의 염원을

'님'이라는 동양적 정신과 한글의 운율로 표현하여

명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선생은 일본의 회유와 압박을 끝까지 거부하고

일관되게 독립운동을 하였고,

55세 때부터 조선총독부를 마주보기 싫어

북향으로 지은 '심우장'에서

해방 1년 전인 1944년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참 가슴 아프지만, 그립고, 잊어서는 안 될 분입니다.

여러분도 광복의 기쁨을 선생께 전해드리는 마음으로

만해 기념관에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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