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충령사와 남산산림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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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도 지났고 완연한 가을을 맞아 주말에 집에만 있기보다는

가까운 공원으로 나가 자연과 더불어 산책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홍성 남산산림욕장 딱 그런 장소인 것 같아요

네비로 남산산림욕장 또는 충령사 검색하고 가시면 되고

올라가는 입구 좌우로 태극기와 예쁜 무궁화 꽃이 반갑게 맞아주고 있어

가을 분위기 물씬 해 질 무렵이라 그런지 선선한 날씨도 산책하기 좋았어요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에서 태어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대표 자격으로

국제적 승인과 지원을 요청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긴 독립운동가

‘이상만 선생 공적비’가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보니

홍성이 독립유공자 성지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충령관은 문이 닫혀 있어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없었지만,

홍성 충령사에 대한 자료와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홍성 충령사는 6·25전쟁과 월남전에서 자유와 민주를 수호하기 위하여

전투 중 산화하신 전몰군경과 국토방위를 위하여 헌신하신 순직군경 등

호국영령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매년 6월 6일 현충일에는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공사 중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없어 밖에서 바라보는 거로 만족했어요

충령사 좌측으로 호국보훈 충렬탑이 세워져 있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나라 사랑의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이 한목숨 불태워

태양보다 뜨겁고 찬란한 영혼으로 승화하신 님이시여

호국의 길을 선택하신 그대는 진정 우리의 영웅이십니다.

충령탑 왼쪽 남산산림욕장으로 가는 산책로 좌우로

무궁화 꽃이 예쁘게 피어 있어 꽃 구경할만했고

지금이 제철 주말 나들이 산책 삼아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요

숲속으로 들어오니 피톤치드 가득 향긋한 나무 냄새가 상쾌하고

등산 코스도 잘되어 있어 시간이 된다면 산책 삼아

쉬엄쉬엄 적당히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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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삼아 걷는 것도 좋지만 피톤치드 산림욕도 강추!

울창한 나무 그늘에 의자들이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고 아늑한 기분도 들고

가만히 앉아 여유로운 휴식도 남산산림욕장을 방문한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아요

내려오는 길에 홍성 출신 시인이면서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선생 동상이 있어

잠시 둘러보고 남산산림욕장 산책을 마무리했습니다.

가을 분위기에 맞는 시 한 편 읽어 보는 여유로움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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