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스토리를 만나다> 사진전, 28일(목)까지 대청동 다목적회관에서
대전시 동구 대청동 다목적회관(대전시 동구 세천로 3)에서는
'대청호 스토리를 만나다'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사진 동우회 빛그림이야기 회원들이 대청호 일원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 50점을 전시하는 것인데요.
전시 첫날인 13일 열린 개막식에는
박희조 동구청장님도 참석해 축하해 주었는데요.
대청호의 자연과 역사를 전하는 작품들이 탄생하기까지
수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순간을 포착한 작가님들이,
대청호의 아름다움을 담아 전시회를 열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빛그림이야기 조득환(비담) 회장은 대청호에 대해,
'이른 봄이면 연둣빛 설렘 속에 물새들이 날아와 윤슬 곳에 노닐고,
사계절 정갈한 수묵담채화를 그린다'고 표현했습니다.
회원들은 그런 경이로운 풍경을 눈과 발로 보고,
찰나의 순간을 영원히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대청호 고해상도'라는 작품을 전시한 이향희 작가는
대청호 수면 위로 고니가 낮게 나는 모습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겨울에 이곳에서 자고 일어난 고니들이 해 뜨기 직전쯤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날아가는 모습이에요.
이 장면을 찍기 위해 새벽에 대청호를 찾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8 년 가량 빛그림이야기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선배님들이 30여 년 전부터 찍은 사진들을 보니 지금은 볼 수 없는 모습이 많아서,
너무 늦게 시작했다는 후회가 들었다고 합니다.
사진 작품 50점 모두 대청호 일원에서 찍은 공통점이 있지만,
계절로는 4계절 모두, 시간대는 새벽이나 저녁 혹은 낮으로 시기와
시간대도 다를 뿐 아니라 대청호에 살고 있는 동물과 식물 등
대청호가 보여주는 모습이 정말 변화무쌍합니다.
오드리 손형숙 작가는 '바람의 언덕' 속 자전거와 여성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사진 전문용어를 장노출로 찍은 사진이라는데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아요.
다른 지역, 다른 소재로도 사진을 많이 찍었고
빛그림이야기 회원으로 활동한지는 5 년 가량 되는데,
앞으로는 대청호 풍광을 더 많이 찍을 생각이라고 합니다.
대청호 사진작가들에게는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는 이 포인트를
대청호 스토리 발굴단에서는 치유의 언덕으로 불렀습니다.
전시실 외 1층 로비에도 작가들의 사진 작품과 함께
지난 2017년부터 대전시 동구 관내 대청호 일원에서 주민원정대를 운영하며
7개 코스 13개 지점에 만든 대청호 스토리도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각 지점의 건강 정보와 지점마다 만들어진 이야기를
수어 영상으로 제작한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사진 작품 외에 이 영상도 꼭 감상하시기를 권합니다.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많아요.
대청호 스토리발굴단 활동의 결과물은 지난 2월 '대청호 건강스토리를 입히다'라는 책으로 출간된 바 있습니다.
대청호의 첫 시작점 인근의 풍경을 담은 '피안의 호수'를 전시한
오로라 박순규 작가는 사진을 찍어온 기간이 아주 길다고 하는데요.
대청호를 찍기 시작한 것은 15년쯤 됐다고 해요.
첫 전시회도 대청호를 주제로 했다고 합니다.
새벽 시간대를 좋아해서 첫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대청호를 찾곤 한다고 합니다.
'대청호 스토리를 만나다' 사진전은 '자연 속에서 피어나는 치유의 향기'라는 부제를 달았어요.
아닌 게 아니라 사진 속 대청호 풍경을 보고 있으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11월 28일(목)까지 열리는 '대청호 스토리를 만나다' 사진전 꼭 관람하세요.
대중교통: 대전 시내버스 607번, 62번, 63번 (세천동 정류장 하차)
조강숙 | 제3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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