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진위향교 역사와 풍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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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천 멋진 전망이 펼쳐지는 옛 교육기관 겨울 햇살을 즐기다

조선시대 유생들이 공부를 했던 옛 교육기관을 찾아가는 길,

끼룩 끼룩 큰 울음과 함께 날갯짓을 하는 겨울 철새를 먼저 만납니다.

도로변과 맞닿아 흐르는 진위천에서 겨울을 나는 기러기였습니다.

진위면 봉남리 진위천은 레일바이크, 농구장, 족구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서는 평택시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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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천의 멋진 풍광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도로변의 진위향교에 도착합니다.

진위향교 선정비군과, 관리동 사이로 진위향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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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각으로 보호되고 있는 선정비군은

경기도관찰사, 진위형령, 광주부윤, 농성구씨 송덕비까지

총 20기가 보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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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이곳 진위고을에 파견된 수령은 총 238명,

그중에는 정도전의 손자인 정속,

박문수의 외조부인 이세필 등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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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송덕비의 주인공인 구택희는

흉년에 빈민을 구제하고 구씨학원을 열어

근대 교육에 힘쓴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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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씨학원은 훗날 금릉학원이 되었다가

진위초등학교로 통합되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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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과 더불어 조선시대의 공교육 기관이었던 향교는

홍살문을 지나 산기슭에 위치하였습니다.

산을 등지고 물을 마주하는 배산임수의 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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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진위향교는 전국의 향교 중에서도

풍수지리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풍수지리상 명당 중의 명당으로

역사와 풍수지리가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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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는 조선 초기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 유생들의 교육을 위해 창건되었습니다.

하지만 본래의 건물은 병자호란으로 소실되어 위패만이 모셔지다

1644년 인조 시대에 중수되어 오늘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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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향 경사지에 자리 잡아서는 짧은 겨울 햇살에도 볕이 좋습니다.

보호수 고목 서너 그루가 오랜 시간을 증명하고

계단 위로 자연 지형에 기댄 명륜당과 대성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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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후묘의 배치이나 좌우로 위치한 동재와 서재가,

명륜당 뒤편으로 위치하였습니다.

자연 지형을 고려한 위치 지정으로 추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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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4칸, 측면 2칸 단층의 팔작지붕과

좌우로 넓게 자리 잡은 동재와 서재

모든 곳으로 겨울 햇살이 좋습니다.

유생들은 수려한 풍광 속에서 학문에 매진하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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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향교는 상시 개방되는 듯

자물쇠가 살짝 걸쳐져서는 자유롭게 둘러보게 됩니다.

관람을 마친 후에는 문단속은 필수요.

능선에 위치한 목재 건축물인 만큼

절대 금연이 안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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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천이 유유히 흐르고

건너편 풍광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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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향교를 찾은 방문객은

동재 앞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서는

한참 동안이나 겨울 볕과 풍광을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대성전은 석축을 쌓아 다진 언덕 위로 위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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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삼문 안쪽으로 대성전이 있습니다.

경기도 문화유산 자료로

정면 3칸, 측면 3칸 겹처마 단층 맞배지붕입니다.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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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전통한옥의 출입문이 아니라

실내가 보이지 않는 나무 형태의 문이 특이하였습니다.

명륜당에 이어

문이 굳게 닫혀서는 실내는 둘러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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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향교는 외삼문에서 가장 위쪽에 자리 잡은

대성전까지 길게 담장이 이어지고

뒤편으로는 사계절 푸르른 송림 지대가 배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담장은 낮아서는

모든 곳에서 진위천과 수려한 주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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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진위면 봉남리에는

과거에서부터 이어진 우리나라의 높은 교육열을 보여주는

평택의 옛 교육기관이 있습니다.

진위천의 겨울 풍경과 연계하는 역사탐방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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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향교 :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진위로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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