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명단에 편백집 사장님이?"제2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과천시에 복지 기관들이 이렇게 많은 지 몰랐어...”
지난 7월과 8월, 과천시 사회복지를 담당하는 기관들이 여럿 모인 '웰컴, 식구데이' 행사에서 한 시민이 했던 말입니다.
10개 넘는 기관들이 과천시 내 복지가 필요한 곳곳을 담당하며 사회의 사각지대를 채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관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지요.
과천시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복지사들이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모였습니다.
지난 6일, 과천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KOTITI 시험연구원 대강당에서 ‘제2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과천지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과천시와 KOTITI 시험연구원이 후원한 이 행사는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했습니다.
올해 25번째로 맞이한 사회복지의 날은 매년 9월 7일로,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복지사업 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날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기념일인 이날은
1999년 민간차원에서 기념행사가 진행됐고 2000년 1월 사회복지사업법을 개정하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공포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정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9월 7일부터 일주일간 사회복지주간으로 정하고 있지요.
식전공연으로 예열한 기념식은 개회선언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내빈소개 및 유호근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과천지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사회복지유공자들을 시상했습니다.
과천시 사회복지 발전에 도움을 준 사회복지 유공자 14명에게 과천시장상, 과천시의회 의장상, 국회의원상 등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올해 사회복지 유공자들 중 사회복지사가 아닌 소상공인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에 과천시장 표창을 수상한 '방이편백 육분삼십 과천점'을 운영하는 "이종철 사장님"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뜻에서
매달 33,333원을 정기 후원하며 사회에 모범이 되는 인물입니다.
특히 올해 2월, 방이편백 육분삼십 과천점은 과천시장애인복지관으로부터 소비가 기부가 되는 과천영웅가게 1호점에 올랐습니다.
과천시장애인복지관의 새로운 후원 프로그램인 과천영웅가게는
수익금의 일부를 후원하여 장애당사자가 보통의 삶을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점포입니다.
과천시장애인복지관이 뒤에서 후원하는 점포들 및 숨은 영웅들을 알리는 취지에서 시작이 된 거죠.
현재까지 과천영웅가게는 7개 상점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과천영웅가게 7곳
방이편백 육분삼십 과천점, 로데오안경원 과천점,
아라비카 커피, 상우약국, 이주영 치과의원,
약촌미가 한의원, 하이도나
과천시장애인복지관 홈페이지(2024년 9월 초 기준)
과천영웅가게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과천시장애인복지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happyseed.or.kr/bbs/?subAct=view&bid=story&seq=11968
이들을 축하한 신계용 과천시장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많은 이들이 희망을 찾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과천시도 계속 함께 힘을 모아 더 나은 복지를 실현하도록 돕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기념촬영 이후 퓨전앙상블 팀 ‘해월’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기념식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은 단순히 사회복지사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후원하는 사람 또는 단체에도 상을 전달하며 과천시 사회복지의 한 축으로 인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도 과천시 사회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종사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최일선에서 과천시 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을 응원합니다.
김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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