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제주바다] 바다의 날 기념 제주 남방큰돌고래 등 제주도 바다 이야기
매년 5월 31일은 바다의 날입니다. 바다의 날은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진취적인 해양 개척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인데요,
'바다의 왕자'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정했다고 해요.
1996년부터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기념식을
추진하고 있는데, 2024년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개최됩니다.
제주에서도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제29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행사를 개최하는데요.
기념식과 함께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를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진행합니다.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 및 플로깅 행사
2024년 5월 31일(금)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일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라는 섬에서 바다는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바다의 날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가 바다와 공존을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대응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동향을 파악해요.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정기 검사를 하는데,
2024년 5월 20일 기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어요.
방사능 걱정 없는 제주 바다를 지키기 위해
제주 연근해 해양 방사능 물질 조사를 하는데
지금까지 모두 안전 결과를 받았어요.
2024년 제주도
수산물 방사능 검사
해양 방사능 물질 조사
모두 적합
지난해 10월 31일 자로 제주 전 지역이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 완료돼 12월 말까지 163건의 방사능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고, 올해는 5월 10일 자로 제주 전 지역,
8개 단위 해역에 대한 재지정 절차를 마무리했어요.
*출처: 해양수산국, 보도자료 [제주도, 2024년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전부 적합'] 2024.05.20
제주 항만 개발·관리
제주도는 무역항인 제주항과 서귀포항, 연안항 화순항,
성산포항, 한림항, 애월항, 추자항, 국가어항인 도두항,
김녕항, 모슬포항, 위미항 등을 개발하고 관리해요.
어장이 있고 여객선, 화물선 유람선 등이 오가는 항만은
제주 경제의 근간이에요. 항만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하고
여객선과 유람선 등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관리해요.
과거에는 어선이 정박하고 수산물을 유통하는 곳이었다면,
현재 항만은 관광, 해양 레저가 더해져 복합 공간 역할을 해요.
제주해녀문화 가치 보전·전승
제주해녀문화의 가치를 알려요. 2023년 11월,
제주해녀 어업 시스템이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되었어요.
2018년 12월 제주도는 해양수산부를 통해
세계식량농업기구에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처음 신청했고, 그동안 3차례 보완 끝에 이룬 성과에요.
제주해녀는 이로써 3관왕을 달성하게 되었는데요,
2015년에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 2016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답니다.
제주해녀문화의 가치를 보전하고 전승하는 일도
하는데요, 이를 위해 2006년 해녀박물관을 개관했어요.
해녀박물관에는 제주 해녀의 삶을 주제로 생활풍습,
무속신앙 등을 재현하고, 해녀의 일터를 중심으로 물질생활,
해녀 공동체 등을 재현해 놓았어요. 바다를 주제로 어촌과
어업문화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상설 전시도 있어요. 해녀를
주제로 제주의 전통문화를 전시하는 박물관이랍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제도화
해양 환경을 보전하고 관리해요. 그리고, 제주에만 서식하는
포유동물이자 해양 보호 생물인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생태법인 제1호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현재 제주바다에 남방큰돌고래가 120여 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선박 교통량 증가,
어구 설치 등으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어요.
생태법인은 사람 외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자연환경이나
동식물 등 비인간 존재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제도에요.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생태법인 제1호로 지정되어
법인격을 부여받게 되면 불법 포획되었을 때 긴급
구제 신청을 하고, 돌고래 서식지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요구할 수도 있어요.
생태법인 제도화는 멸종 위기에 처한 생명체를 보호하는
차원이 아닌 제주도가 바다와 공존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돌고래들은 해녀가 물질할 때 상어의 접근을
막아주기도 하는데요.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제주도
북동부 김녕-성산 해역과 남서부 대정-한경 해역에서
주로 관찰할 수 있어요
제주도 서쪽, 노을해안로에 출몰한
제주 남방큰돌고래 무리에요.
노을해안로 자구내포구는 노을이 아름다운 작은
포구로 일몰 명소로 유명해요. 무인도인 차귀도에
들어갈 수 있는 배편이 있는 항구이고 제주 올레 12길과
연결된 곳이기도 해요.
오늘은 바다의 날을 기념해 제주도가 제주 바다와
공존하기 위해 하는 일을 알아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바다와 관련된 많은 일을 한답니다.
환경을 위한 행동이 바다를 위한 노력이라
생각되는데요, 5월은 텀블러 사용 등 일상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바다를 위하는 달로 마무리하면
어떨까요?
앞으로도 [안녕!제주바다] 시리즈에서는
우리의 자랑, 깨끗하고 안전한 제주바다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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