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길이 있는 서당골 문곡마을

의령군블로그기자 조은영

3개의 서당이 있어 학문이 앞섰던

문곡마을

호암이병철생가주차장을 마주보는

문곡마을에 한번씩 들어가곤했는데

얼마전까지 길공사가 한참이였어요.

며칠전 마을에 들어서는 창고에

새로운 벽화가 칠해져 있는 모습을 보고

차로 다녔던 길을 찬찬히 걸어보았습니다.

호암이병철생가주차장을 마주보는

문곡마을에 한번씩 들어가곤했는데

얼마전까지 길공사가 한참이였어요.

며칠전 마을에 들어서는 창고에

새로운 벽화가 칠해져 있는 모습을 보고

차로 다녔던 길을 찬찬히 걸어보았습니다.

쭉들어가는 길따라 오른편에는

모내기가 끝난 논과 밭들이 이어져있고

뒷편에 집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왼편으로 드디어 이 마을에 들어서게 한

천자문길이 있습니다.

아직 완공되지 않아 밟아보지는 못했지만

아는 한자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네요.

문곡마을에는 서당이 3개나 있어

그 어느 마을보다 학문에서는 앞서가는

교육열이 높은 곳이였다고 합니다.

문명이 앞선 곳으로 글골이라고 불렸다가

문곡으로 행정지명이 변경되었습니다.

아직도 서당에서 공부한 어르신들이

문곡마을에 살고 계신다고 합니다.

서당골이라고 불렸지만 안타깝게도

옛서당터가 남아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천자문이 끝나는 지점에는

생가방향과 문곡마을로 갈라집니다.

먼저 문곡마을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커다란 나무 맞은편에 있는

마을회관도 공사중이였는데요

문곡마을유래비가 옆편에 세워져 있습니다.

마을회관에 계신 어르신으로부터

문곡마을 서당들은 안쪽 저수지위에 있었고

그 주변으로 많은 집들이 자리잡아 있었지만

점점 앞쪽으로 이사나왔다고 합니다.

안쪽으로 뻗은 길을 중심으로

얫집과 새로지은 집들이 볼 수 있고

안쪽으로 갈수록 논밭이 펼쳐져 있네요.

자굴산과 한우산 정기를 잇는 마두산이

감싸안은 명당이라고 하는데

멀리서 바라본 마을 풍경은

참으로 평화로워 보였어요.

다시 길을 내려와 천자문길에서

생가방향쪽으로 갈어가봤습니다.

골목사이로 이병철초상과 선비모습에

세계적인 기업을 상징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었어요.

골목사이길로 내려가니

생가로 가는 길이 나타났어요.

마을도로길을 따라 생가로 갔었는데

문곡천자문길을 따라 가는

재미나는 볼거리가 생겨서 좋네요.

특히나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습니다.

마을 한바퀴를 돌고 나니 생가문은 닫혔고

허기를 소고기국밥으로 채우고 왔습니다.

이병철생가를 밤문하시면

문곡마을 천자문길을 꼭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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