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국에 있는 수많은 벽화마을은 노후되고,

낡은 마을 담벼락에

알록달록 예쁜 그림으로 채워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어요.

특히, 충북에는 다양한 벽화마을이 많이 있죠?

지역의 대표적인 벽화마을이 있는 반면,

아름다운 곳이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오늘 충북 가을 가볼만한 곳으로

데이트 하기에도, 가족끼리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은

충북의 다양한 벽화마을

하나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충북 제천 벽화마을

교동민화마을

충북 제천시 용두천로20길 18

아름답고 재미있는

우리의 민화를 벽화로 만나는 ‘교동민화마을’

‘교동민화마을’이 위치한 교동은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 1년에 세워진

지방유형문화재 105호 향교가 이름의 유래입니다.

우리나라의 산업화 시기인 196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들어선 도농복합지구 형태의 거주지였으나

최근 들어 빈 가옥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를 바라본 지역의 문화,

예술인들이 2009년부터

담장에 민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부터

민화 마을로 탈바꿈 하게 되었죠.

대부분 단층으로 지어진 가옥의 벽에는

호랑이, 사슴 등 민화 속의 동물은 물론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이

교동 일대의 담장을 장식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100여 점이 넘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교동민화마을’의 벽화는 다른 지역의 벽화와는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벽화의 주제가 ‘어변성룡(魚變成龍)’이라는 점입니다.

‘물고기가 용으로 변한다’는 뜻을 가진

이 말은 합격이나 출세를 상징하고

민초들의 애환과 소망을 정성으로 담은

민화로 방문자들의 간절한 소원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명소로 소문나고 있습니다.

벽화 테마길 안내도에 따라 골목길에

학업성취길(어변성룡도길), 장생길, 평생길, 추억의 골목길,

소망길, 출세길(출세의 계단), 장원급제길(한양길, 정도전길),

골목 미술관의 벽화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을을 둘러보고 '교동 골목 공방촌' 을

방문하면 다양한 체험도 해보실 수 있습니다.


충북 음성 벽화마을

매산벽화마을

충북 음성군 감곡면 성당길 10

음성군 감곡면에 자리 잡은 매산마을은

서울과 경상도를 잇는 교통의 요지로

한때 관문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이러한 마을의 이야기를 그대로

정겨운 그림과 글로 담아낸 담장 벽화는

매괴 성당으로 가는 길을 따라 이어져 있어요.

벽화를 그린 주인공은 근처에서

궤짝 카페를 운영하는 화가와 그의 딸입니다.

이들은 오래되고 낡은 마을 담벼락에

아랫마을과 안골, 윗동네 점말에 전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옛 양수기에서 마을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했던 모습이나

밤마다 도깨비들의 장난으로

괴이한 일들이 벌어졌다는 안골 골짜기,

마을 사람들이 옻이 오르면 목욕을 해서

깨끗하게 나았다는 옻샘 등

평범한 우리네 추억들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물들이는 곳입니다.


충북 영동 벽화마을

어죽벽화마을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선길 1-20

어죽벽화마을은 맑고 깨끗한

금강 상류에 위치한 마을이에요.

아주 오래전부터 어죽과 함께 돌이뱅뱅 등

영동의 향토 음식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인기를 얻어

많은 관광객들이 어죽과 동이뱅뱅을

맛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답니다.

현지에서만 맛볼수 있는

향토음식을 맛본 후에,

벽화를 감상하며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수 있어요.

마음 입구 공터에 주차를 하고

어죽벽화마을로 들어서면,

왼쪽으로 향토음식점으로 어죽가게들이 있고,

마을 길을 따라 담벼락을 장식한

예쁜 벽화들을 볼 수 있어요.

영동과 가선리 어죽을 주제로 한

벽화가 대부분이지만,

매년 제자리를 지키는 그림도 있고

새로운 그림이 다시 그려지기도 하기에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벽 한쪽을 가득 채운 큼직한

물고기 그림을 볼 수 있고,

아이들이 시원한 물가에서

물장구를 치며 노는 모습의 그림을 보면

옛 생각에 잠겨 동심이 새록새록 솟아나기도 한답니다.


충북 단양 벽화마을

단성벽화마을

충북 단양군 단성면 충혼로 16

수몰의 아픔을 간직한 채 자리한

단양군 단성면 벽화마을인 단성벽화마을은

꼬불꼬불 골목길을 따라

알록달록 벽화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단양 8경길, 옛 단양길, 퇴계이황길 같은

유교와 전통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벽화가 구성되어 있으며,

골목골목마다 화사하고 재기 넘치는

벽화가 가득해요.

또한 구간마다 태양광 LED 조명을 설치하여

밤에도 벽화마을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2014년 낡고 침체된 마을을 되살리고자

단양미술협회의 재능기부로

처음 벽화가 그려진 이후

대학생과 미술학도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 골목 담벼락마다

벽화로 채울수 있었어요.

곳곳의 트릭아트 기법을 활용한 벽화,

해와 달을 조형물을 비롯한 포토존이

곳곳에 자리하기 때문에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최고의 명소중 한 곳이에요!


충북 보은 벽화마을

거교리벽화마을

충북 보은군 회남면 사담길 50

지치고 바쁜 일상 속

하루쯤 느리게 걷기 좋은

보은 회남면에 있는 거교리는

대청호가 감싸 안은 작은 마을입니다.

여느 농촌 마을처럼 작은 가게들이 정겹고,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건물과

담장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벽화는 삶의 희로애락이 담긴

토속적인 그림들이 많은데,

시골의 정취와 잘 어우러져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있어요.

다가오는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충북 충주 벽화마을

사과나무이야기길

충북 충주시 지현동 사과나무이야기길

예쁜 카페와 가게가 많은 핫 플레이스도 좋지만,

때로는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때 있어요.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걸으며

이런저런 사색을 할 수 있는 공간.

사과나무 이야기 길은 딱 그런 곳이에요.

너무 시골 마을도 아니지만 도시도 아닌

한가로운 중소도시의 매력을 가득 담고 있는 공간

핫 플레이스에 조금 지쳤다면

훌쩍 다녀올 만한 재미있는 곳이랍니다.

지현동 사과나무 길은

충주에서 사과나무 최초재배지라는

이야기를 담아 골목을 구성했어요.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콘텐츠로 풀어내었고

충주 사과 유래비에서 시작하여

꽃길, 글 길, 사과 동화길, 산토리니 길,

째즈길, 사과 계절 길 등

여려 콘셉트로 꾸민 공간을 알리는

지도를 벽화를 배치함으로써

공간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곳이에요!


충북 청주 벽화마을

수암골벽화마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암로 58

청주시 상당구 수암로 일대에 자리한 수암골은

청주를 찾는 여행자들이 꼭 들르는

최고의 명소가 됐어요.

한국전쟁 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달동네로 한때 초라하고

적막한 모습이었으나

2007년에 진행된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함께

달라지기 시작했답니다.

곳곳에 앙증맞고 화사한 벽화가 그려지면서

동네는 활기를 되찾게 되었어요.

이후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수암골을 찾아드는 여행자들이

점점 늘게 되었어요.

우암산 자락에 위치해 청주 시내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죠?

특히, 저녁노을이 질 무렵

내려다보는 풍광이 굉장히 아름다워요!

드라마 세트장을 활용한 음식점과

전망 좋은 카페까지 많이 있답니다.


충북 증평 벽화마을

생명사랑벽화마을

충북 증평군 증평읍 광장로 180

증천리 벽화마을에 그려진 벽화는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그려진 벽화길로,

생명사랑 벽화마을이라고도 해요.

2015년 증평군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운영된 자살예방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증평군과 함께 자살 위험이 높은 취약지구를 선정해

벽화그리기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벽화는 5차에 걸쳐 이루어졌는데,

1차와 3차 작업은 중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그려지고,

2차와 4차, 5차는 청주 수암골 전문

벽화작가 2명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5차 벽화작업에는

형석중학교 멘토-멘티 프로그램인

'힐링메이트' 참여학생 10여명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고 해요.

벽화에 그려진 그림과 글들을

하나씩 읽어가다보면

어느새 활짝 웃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벽화를 감상한다기보다 벽화와 어우러진 글귀에

마음을 열게 되는듯 한데요.

마음을 울리는 싯귀처럼 가슴을 촉촉히 적셔내는

글귀들은 한 구절씩 읽어가다보면

어느새 멍울진 가슴속이

맑게 풀어지는 기분마저 들거에요.

벽화를 그린 취지가

자살예방을 위한 벽화였지만,

각박해지는 세상의 인심에,

우리들 마음을 위로해주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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