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주에 시작된 긴 연휴기간 봄비가 내려 실외활동을 못해 아쉬웠는데 비가 그치고 송악가루도 깨끗해지고 미세먼지까지 깨끗해 무작정 산책을 나갔습니다. 세마역쪽 단지에서 출발해 밤톨이 유아숲 체험원을 거치고 꿈두레도서관까지 걸어가 예약도서를 찾아 오는 짧은 코스를 계획하고 출발했답니다.

세교 1단지 앞 주택단지도 푸르름을 더해 완연한 봄을 느끼게 해줍니다. 날씨가 좋아 밖에서 수채화 준비작업인 스케치를 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무리에 껴서 이렇게나 예쁜 봄의 순간을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하네요.

세교는 작은 마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행복한 순간을 누릴 수 있는 작은 공원이나 산책로가 잘되어 있고 주변환경이 깨끗하게 정비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숲체험을 하고 있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숲에서 마음껏 뛰어보며 흙도 밟아보고 나뭇가지도 만져보며 자유로운 아이들이 행복해보입니다.

아카시아 잎이 벚꽃 날리듯 향기를 머금은체 떨어져있어 산책길의 낭만을 더해줍니다.

산책로가 복잡하지 않고 단조로운데도 친절하게 이정표까지 있어 쉽게 방향을 숙지할 수 있답니다.

데크가 넓게 되어 있는 공간에 벤치하나만 딱 놓여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향기수목원 산책로에 이런공간이 있고 벤치가 놓여있어 쉬면서 얘기를 나누거나 앉아서 자연을 감상할 여유가 있었는데 이곳은 좀 아쉽네요. 하지만 향기가 있는 편안한 산책길이라 마음에 듭니다.

산책로 끝에서 내려오면 바로 앞에 꿈두레도서관과 놀이터, 도서관의 자랑거리인 독서 캠핑장이 보입니다.

도서관에 오는 길을 일반 도로가 아닌 숲체험장에서 둘레길 산책로로 오니 기분도 산뜻하고 무언가 덤으로 얻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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