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김축제가 열린 낭만 대천해수욕장
서해의 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충남 보령시 신흑동 2269-1
서해의 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동해의 바다를 찬양하던 나는 이번 보령 대천해수욕장 방문을 통해 서해 바다를 다시 보게 되었다.
푸르른 동해와는 다른 여리여리한 하늘빛이 나는 낭만가득 서해바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바로 머드광장에서 열리는 보령김축제 때문이다. 최근 충남의 김 축제로 광천에 다녀온 바가 있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비교가 되었던 것 같다.
보령김축제는 10월26일~27일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황민호, 박지현, 최수호 등 인기가수들이 개막식을 와주었는데 아쉽게도 시간 상 낮시간만 보고왔다.
규모는 머드축제보다는 작은 편이었지만 보령의 김을 홍보하는데는 부족함이 없었던 보령김축제
김축제가 열리는 보령 머드광장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이곳저곳 포토존이 되어준다.
놀러온 사람들은 오늘을 기념하며 사진을 남기기 바빠보였다.
약간은 땡볕이긴하지만, 이렇게 소파가 광장에 놓여있으니 인기만점일세.
누워서 공연 보는 맛이 아주 꿀맛이다
보령김축제에서는 어떤 프로그램과 체험들이 있었을까?
대천의 여러 김회사에서 나와 다양한 종류의 김들을 시식과 함께 판촉하고 있었다.
다 같은 김이어도 제각기 맛이 미묘하게 다르기도 하고, 곱창김, 재래김, 김자반 등 다른 형태의 김들이 눈에 띄었다.
달래간장으로 양념을 한 김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한쪽에선 "김만들기 체험"이 한창,
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김뜨기 현장을 눈으로 보고 직접 만져보며 체험해볼 수 있었다.
잘 뜬 김은 너른 곳에 펼쳐놓으니 바닷바람 때문인지 빠르게 건조되었다.
바로 옆 "김구이 체험"에서는 김에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치고 직접 불에 구워먹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해볼 수 있었다.
여러 축제를 다녀보았지만 이런 체험은 이색적이라 좋은 것 같다.
2024 수산물 소비촉진행사로 주먹밥 체험장인 인산인해
15시, 16시 1일 2회 열리는 주먹밥체험장에는 작은 멸치들이 재료로 들어가 있어 단순 주먹밥 같아보여도 우리 수산물에 안심하고 먹으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시식코너에서는 갑오징어 무침과 대하를 맛볼 수 있었다.
500인분이 준비되었다는데, 매우 빠르게 소진되었다. 김 뿐만 아니라 서해의 해산물에 대한 홍보도 있어서 유익했던 행사였던 것 같다.
이날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오후 3시 30분 90m에 이르는 최장 김밥만들기도 성공!
롤로 된 김이 테이블을 훑고 지나가는 진풍경을 목격...다양한 김의 면모를 보고 가는 것 같다.
최장김밥만들기는 청양 고추구기자축제에서도 참여한 바가 있지만, 청양에서는 구기자가 주인공이었고, 보령에서는 김이 주인공이다.
낭만과 감성이 있는 보령 가을 먹거리축제와 함께 대천해수욕장 거닐며 제대로 가을을 만끽하고 온 여행, 덕분에 가족들과 색다른 즐거움을 갖고 간다.
보령김축제
○ 충남 보령시 해수욕장10길 5
○ 기간 : 2024. 10.26 ~ 10.27.(종료)
○ 홈페이지 : https://www.brcn.go.kr/prog/attraction/tour/sub01_01/view.do?attractionCode=141
* 취재일 : 24. 10. 26. 토요일 행사 첫째날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자유나라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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