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20개 고양시립도서관에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대한민국 최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북 큐레이션을 개최했습니다.

고양특례시 시립도서관에서 진행중인 한강 작가 북 큐레이션

북 큐레이션은 영어로 책을 뜻하는 ‘북(book)’과 미술관에서 기획자들이 우수한 작품을 뽑아 전시하는 뜻의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로 독자들을 위해 사서가 주제를 선정하여 독자와 책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즉, 이번 북 큐레이션은 고양특례시가 시민들을 위해 한강 작가 소개와 함께 작가의 주요 작품들을 전시하는 콘텐트입니다.

높빛도서관에서 소개하고 있는 한강 작가 주요 작품들

고양시립도서관을 총괄하는 고양특례시 도서관 센터는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들을 전시하면서 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미정 고양특례시 도서관 센터 소장은 “한국 작가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북 큐레이션을 기획했다. 고양시민들이 한국 문학 역사상 큰 쾌거인 이번 수상을 함께 축하해 주길 바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책과 도서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북 큐레이션 현장은 어떠할까요? 북 큐레이션이 진행 중인 20개 고양시립도서관들 중 고양시 기자단이 수개월간 뜸했던 도서관 2곳을 방문했습니다.

고양시립 높빛도서관

이번에 방문한 곳은 고양동에 위치한 유일한 고양시립도서관이자 가장 늦게 개관한 고양시립 높빛도서관입니다.

지난해 3월 31일에 개관한 높빛도서관은 연면적 2,87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약 3만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지요.

‘높빛’이라는 이름은 고양(高陽)의 순우리말로 축제, 행사 등에 두루 사용하는 지역 특색이 담긴 명칭입니다. 고양동 주민자치회가 주민들의 의견들을 취합했고 최종 결정한 이름이 높빛이었습니다.

지상 1층 어린이자료실 / 휴게공간

지상 1층은 유아, 초등학생이 이용하는 어린이자료실과 함께 소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동아리방, 휴게공간 ‘공간 빛’, 건강채움존 그리고 도서관 종합 안내를 제공받을 수 있는 통합 안내 데스크가 마련되었습니다.

종합자료실1

지상 2층 ‘종합자료실1’은 문학과 역사 분야 일반도서, 청소년 도서, 독립출판물과 함께 연속간행물, 참고도서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와의 만남 등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나눔터(강의실)이 조성되었습니다.

종합자료실2

지상 3층 ‘종합자료실2’에는 총류, 철학과 사회과학 등 일반도서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50종의 DVD가 함께 원문 열람, 정보 검색이 가능한 PC 코너도 존재합니다.

지상 4층은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높빛 책장

높빛도서관의 한강 작가 북 큐레이션은 지상 2층 종합자료실 1 내 높빛 책장 공간에서 진행됐습니다. 높빛 책장은 관내 열람 도서와 함께 사서들이 꼽은 다양한 책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기존 북 큐레이션이 진행된 공간이기도 하지요.

높빛 책장 한켠에 위치한 한강 작가 북 큐레이션은 노벨문학상 소개와 함께 한강 작가 그리고 그의 작품에 대해 전시했습니다.

높빛도서관 내 한강 작가 북큐레이션

다만, 한강 작가의 책을 직접 만질 수 없었습니다. 시민들이 한강 작가 작품들을 모두 대출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대기인원들도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높빛도서관 직원은 “원래 책과 함께 전시해야 하지만 한강 작가의 책을 보고 싶어 하는 시민들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지금의 형태로 전시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대신 책 표지와 함께 책을 간단히 소개하는 문구로 액자로 구성해 전시했습니다.

11월 9일 독서토론 포스터 (출처: 높빛도서관) / 11월 23일 원데이 독서토론 포스터 (출처: 높빛도서관)

높빛도서관은 기존 북 큐레이션에 이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을 기념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

2024 노벨문학상 축하 원데이 독서토론 프로그램은 한강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꾸밀 예정입니다. 이진희 독서토론 강사의 진행 아래 11월 9일 <흰>, 11월 23일에는 <작별하지 않는다>를 통해 각자 인상 깊었던 문장을 공유하고 논제를 통한 독서토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높빛도서관 원데이 독서토론 프로그램은 고양특례시 도서관 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는 높빛도서관 / 고양시립 높빛도서관 2024년 상반기 최다 대출 도서들

이처럼 고양시립 높빛도서관은 개관 이래 아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린이 경제 프로그램, 경기아트센터 거리로 나온 예술 공모사업, 화요일은 그림책 읽는 날, 원데이 캘리그래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연령별로 진행되었습니다. 시민들의 만족도도 꽤 높은 편이죠.

고양시립 높빛도서관

개관한 지 1년 반 정도 흐른 가운데, 높빛도서관은 점점 고양동 주민들의 편한 장소로 안식처로 거듭나는 중입니다. 오랜 기간 고양동 주민들이 기다렸던 공공도서관인 만큼 그 기대를 충족시키는 듯했습니다.

고양동 한 주민은 “시립도서관이 생긴 이후 종종 들르는 편이다. 이 동네에서 조용히 책 읽기엔 이곳이 최고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고양시립 높빛도서관👇

제7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김진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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