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금강수목원은 자연학습 교육과 지역 향토수종 및 희귀 유용수종에 대한 수집, 발굴, 증식을 통해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식물의 자원화를 위한 학술연구와 산림사료에 대한 영구적 보전, 전시를 통해 중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산림 휴양공간과 문화 공간을 제공할 목적으로 1994년 문을 연 수목원입니다.

총 23개 원에 421종 10만1000본이 식제되어 있는 세종 가볼만한곳 금강수목원인데요. 푸르른 금강수목원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합니다.

세종 금강수목원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금강수목원의 본격적인 산책에 나섰습니다. 금강수목원 주차장에는 태양광패널이 설치되어 있어 날씨가 점점 여름으로 향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차량 내부온도가 높게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좋은 시설물이 되는데요.

자연 친화적인 태양광 패널이 지붕의 역할까지 되어 주니 금강수목원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좋은 휴식처가 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찾아간 금강수목원이지만 지역의 명소 답게 주말을 맞이해 많은 시민분들이 이곳을 찾아 주셔서 주차장은 이미 거의 만차에 이르렀네요.

어느덧 계절이 4월의 끝을 알리고, 신록의 계절인 5월로 들어서려는 찰나, 거리 곳곳에 들려오는 이팝나무 소식을 듣고 이곳 금강수목원을 찾았는데요.

금강수목원의 산책로에 설치된 조경수는 이팝나무로 이곳 금강수목원은 이팝나무 맛집으로 그 명성을 떨치지만 시내의 이팝나무와 다르게 아직은 이팝나무 꽃이 피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쉬운 마음이 컸으나, 꽃이 피지 않은 대로 나무의 초록잎이 주는 풍경은 말 그대로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이었는데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울려 퍼지는 아침 새소리에 마음까지 정화되던 순간입니다.

제가 촬영한 날짜는 2024년 4월 27일로, 이팝나무의 꽃을 보실 분들은 5월 초에 세종 가볼만한곳 금강수목원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이팝나무와 시기를 같이 하여 피는 꽃으로 공조팝나무가 있는데요. 수년간 꽃 사진을 찍다보니 이젠 꽃의 이름은 물론이요, 어느 시기에 어떤 꽃이 피는지 반은 꽃 박사가 된것 같습니다. 온 세상을 찬란하게 물들이던 벚꽃과 겹벚꽃의 시기가 끝나면 그 아쉬움을 이팝나무와 공조팝나무꽃이 메꾸곤 하는데요.

새하얀 꽃이 매력적인 공조팝꽃은 높은 나무의 위에 피는 이팝나무와 다르게 산책로 곳곳에서 군락을 이루며 피는 꽃 입니다. 4월에 지름 7~10m의 흰 꽃이 줄기 끝에 달리며, 우산모양의 산형꽃차례로 피는 공조팝나무는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정원수 또는 생화용으로 재배되는 꽃 입니다.

취재를 위해 혼자 찾아온 금강수목원인데, 저 멀리에서 부터 아이들을 위한 야외 놀이터가 눈에 띄었습니다. 길이가 긴 미끄럼틀, 짚라인, 나무장난감 등 다양하게 구성된 야외놀이터를 보니 다음번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조팝, 이팝나무 외에도 철쭉과 단풍나무, 사철 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심어져 있는 금강수목원입니다. 처음에는 이팝나무의 이파리를 보고 벚꽃나무의 잎이 핀 줄 알았으나 이파리를 자세히 보니 꼭대기에 이팝나무가 조금씩 그 꽃을 피워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눈이 편안해지는 초록색 풍경에 걷기만 해도 힐링되던 금강수목원의 산책코스인데요. 금강수목원에는 이 외에도 황토길이 있으며 단풍나무원/화목원/장미원/딸기원/야생화원/유실수원/축백나무원/활엽수 원 등 다양한 품종의 수목이 식제되어 있어 전부 다 돌아보려면 편한 신발을 신고 오실것을 추천 드립니다.

1994년에 개관한 수목원으로 나무의 수령이 오래되어 피톤치드를 잔뜩 느낄 수 있는 금강수목원인데요.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관리가 잘 되고 있어 세종은 물론 주변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세종여행지로 거듭날 수 있었답니다.

산책을 하다 중간에 만난 산딸나무에도 봄을 맞이해서 하얀색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산딸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낙엽 활엽수로서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까지 그 꽃을 피운다고 알려져 있으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4월말 꽃이 활짝 핀 상태였습니다.

산딸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은 가을에 새빨간 딸기 모양의 열매로 변신하는데요. 산딸나무라고 이름 지어진 것도 산딸기 모양의 열매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금강수목원은 나무마다 나무의 이름이 잘 적혀 있어 어떤나무인지 바로바로 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는데요. 나무 이름 명패로 아이들과 방문시에도 척척박사가 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는것 같습니다^^;;

마지막 코스는 금강수목원 내 열대온실이었는데요. 열대식물원은 역사식물, 문화식물, 다육식물, 과실식물 등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이 식물을 이해하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금강수목원은 행정구역상 세종시에 속하지만, 공주시와도 인접해 있어 세종은 물론 공주의 주요 관광지까지 함께 연계하여 여행하기 좋은 세종 여행지중 하나입니다.

식물원의 산책코스가 잘 되어 있고 조경수가 아름다워 다음번 아이와 함께 다시한번 방문하겠다고 마음 먹은 세종 여행지 금강수목원 안내였습니다.

금강수목원

주소:세종특별시 금남면 산림박물관길 110

운영시간:09:00-18:00

전화번호:041-635-7400

입장료: 성인 1,500원 청소년 1,300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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