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전
광양을 흐르는 섬진강과 재첩 그리고 공원을 탐방해보는 4월의 봄날
광양과 하동은
공통적인 섬진강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섬진강이라는 강을 중심으로
동쪽에 있는 곳이 하동이며
서편에는 광양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계절이 변하듯이
항상 새로운 변화는 있어 왔습니다.
꼭 극단적인 변화가 아니더라도
소소함에서 큰 것을 누리다 보면
언제나 나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햇살 같은 경험들이
주변에서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인생에 봄꽃을 하나 심고 싶다면
그냥 떠나면 그만입니다.
그렇게 4월의 봄날을 보기 위해
광양시의 섬진강변으로 떠나봅니다.
광양시 진상면 섬거리와
광양시 다압면 섬진리는 모두
이 섬진강과 관련된 땅이름으로
두꺼비에서 연유된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입니다.
섬진이라는 단어에서 보듯이
이곳에는 조선시대에 각각
섬진원과 섬거역이 있었다고 합니다.
매화꽃이 피어날 때 사랑을 나누었을
두꺼비 처녀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섬진강변의
두치강(섬진강의 옛 이름)이 있었는데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던 처녀가 있었는데
우연하게 두꺼비가 부엌으로 돌아와 쳐다보자
두꺼비에게 밥을 주고 잘 자리도
봐주었다고 합니다.
섬진강변에는 만들어져 있는 조형물이나
쉴 수 있는 곳들은 모두
두꺼비형상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재첩도 볼 수가 있습니다.
처녀는 큰 비가 내려 섬진강에서 빠져
강물에 떠내려갈 때 보살핌을 받은
두꺼비가 갑자기 나타나
처녀를 강기슭으로 데려다준 다음에
지쳐 죽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꺼비를 장사를 지내주었는데
두꺼비를 타고 도착한 곳이라는 이름으로
섬진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역시 착하게 살아야 되는 건가요.
곳곳에 자리한 조형물이
발길을 멈춰 세우고 봄이 되면
매화꽃이 피어나는 광양시에는
강물 머금은 풍경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섬진강변에서 먹을거리를 찾는다면
섬진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첩이 들어간 음식이나
다슬기가 들어간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두꺼비는 의외로
설화의 주인공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혜 갚은 두꺼비에서 보면
두꺼비는 마음씨 고운 처녀의
보살핌을 받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다가 마을의 무시무시한 괴물인
지네와 맞서 싸워 물리치지만
지네의 독으로 두꺼비도
죽게 된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그러고 보니 두꺼비는
유독 여성들에게 친절하고
은혜를 갚은 듯합니다.
섬진강에 내려오는 전설과
이름이 닮아 있는 두꺼비는
지금은 보기가 힘들어졌지만
조상님들은 분명
이런 두꺼비에게 고마워했고,
영물이라고 치켜세우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광양 다압면에는
섬진진터 석비좌대도 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섬진진터는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 장군미 군사를
매복 주둔시켰던 곳으로
선조 36년(1603)에는
도청창이란 창고를 설치하고,
민간인지원병으로 구성된
모군을 두어 지키게 했다고 합니다.
섬진진터의 석비좌대는
17개가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4기만이 남아 있는데
좌대의 크기는
길이 173cm, 폭 105cm, 높이 72cm이며
등에는 비신을 오려놓을 수 있도록
흠을 파 두었습니다.
두꺼비 형태를 가진 석조 두꺼비상은
치아가 빠진 입모양, 간단한 발 모습,
독특한 머리모양으로
투박한 조선시대 조각기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인생에 봄을 하나 심으면
인생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질 수가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광양에 매년 겨울이 끝나가는 지점에서
꽃이 피어나듯이
인생의 싹도 피어나게 됩니다.
틈 사이에서 희망을 보듯이
눈과 마음에 꽃을 피우기에 좋은 때입니다.
이제 광양의 섬진강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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