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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전
안동에 가면 먹어보면 좋을 안동 간고등어와 안동 소갈비
안동을 가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은
두 가지입니다.
안동만의 맛을 가진 소갈비와
안동 간고등어를 먹지 않고서는
안동을 여행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물론 안동 헛제삿밥과 같은 비빔밥도 좋지만
안동 소갈비는 먹어보는 것을 권해봅니다.
안동 소갈비와 안동 간고등어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옛날의 안동역으로 오면 안동 운흥동 오층 전탑을
볼 수가 있습니다.
경북에 가면 독특한 석탑들이 있는데
특히 안동에는 그 원형이 잘 남아 있습니다.
안동 운흥동 오 층 전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탑으로 각 층마다
불상을 모시는 감실이 형식적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2층 남쪽 면에는 인왕상 2구를 조각한
화강암 판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제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을 해봅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에 비싼 것들이 있고
저렴한 것들이 있습니다.
비싸다고 해서 모두 맛있다고 볼 수 없으며
저렴하다고 해서 맛이 없지는 않습니다.
물론 가격대가 있는 음식들이
맛있을 확률이 높지만 절대적이지는 않는 것이
음식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공급과 수요가 있는데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은 것들이
비싼 가격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안동에는 유명한 여러 간고등어 음식점이 있는데
그중에 어느 곳을 가더라도
비슷한 퀄리티의 음식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고등어는 배를 갈라 내장을 빼내고,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나서
고등어의 물기를 제거하고
굵은소금을 골고루 뿌려 두었다가
소금물에 담가 3~4시간 후 건져서 물기를 뺀 후
저온에 숙성시켜서 염분이 골고루 배도록 해서
만든 것이 오늘날의 간고등어입니다.
고등어 같은 생선은 본래 상하기 직전에
나오는 효소가 맛을 좋게 하는데
영덕에서 임동면 채 거리까지 하루가 넘게 걸리며
오다 보면 얼추 상하기 직전이 되며,
이때 소금 간을 하게 되면 가장 맛있는 간고등어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점마다 국은 조금씩 다를 수가 있는데
제가 방문한 집은 된장을 베이스로 한 국이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이제 간고등어를 먹었으니
소갈비를 포장하기 위해 안동역의 건너편으로
넘어가 봅니다.
안동의 소갈비만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안동 간고등어와 비교를 한다면
안동 소갈비는 1인분을 기준으로
4~5배 정도 비싼 가격을 생각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누가 사준다면
당연히 안동 소갈비를 선택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동 간고등어보다
훨씬 맛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음식점 중에서 어떤 곳을
선택할지 고민을 하다가 한 음식점으로 들어갔는데
이 부근의 음식점들은 생갈비, 양념 소갈비,
마늘소갈비 등은 모두 같은 가격이기 때문에
그냥 취향 저격을 하고 방문하면 될 듯 합니다.
식사시간대가 지나서 그런지 몰라도
소갈비를 손질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소갈비를 손질하게 되면 남는 부위들이 있는데
다른 요리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1인분이라고 하더라도 양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역시 소갈비는 이 정도로 양이 적어야
소중하게 잘 구워서 먹는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양념 소갈비와 마늘소갈비의 차이점은
둘 다 마늘이 들어가는데 양념 소갈비는
간장 양념이 더 들어간다는 차이 정도라고 합니다.
안동 소갈비는 두세 번 먹은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포장을 해가기로 했습니다.
안동 지역은 오래전부터 농경이 흥해서
농가에서 소를 많이 키운 데다가
관내에 이들을 처리할 꽤나 유서 깊은
도축장이 있었습니다.
안동 간고등어도 이 지역만의 유래가 있어서
만들어진 음식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 음식이나 안동 소갈비나
안동 간고등어나 어떤 것을 선택해도 좋을 듯합니다.
식사를 하고 안동의 옛 거리도
한 번 걸어보면서 소화도 시키고
도시의 어떤 부분이 바뀌었나 살펴봅니다.
안동시도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역시 여행의 즐거움은
먹는 맛과 보는 맛에 있습니다.
본 내용은 최홍대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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