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힐링 스폿 <죽주산성>
안녕하세요.
안성시 SNS 시민 기자단 최서림입니다!
안성(安城)은 ‘편안한 성’이라는 이름만큼
평화롭고 안온한 마음이 들게 하는 도시인데요.
안성에는 과거 신라 시대부터 고려, 조선 시대를 거치는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우리를 보호해주었던 아름다운 성곽이 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중
어느 계절에 방문하던 좋은 곳이지만,
무엇보다 가을에 찾아가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곳은 어디일까요?
네, 맞습니다! 비봉산 끝자락에 있는 죽주산성입니다.
죽주산성은 경기도기념물 제69호로 등록되었을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산성입니다.
죽주산성의 ‘죽주’란
고려 시대 죽산지역의 지명이었다고도 하는데요.
죽주산성은 삼국시대에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했지만
고려 시대 몽골침략과 조선 시대 임진왜란으로 무너저
다시 쌓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내성, 중성, 외성의 삼중 구조가
각기 다른 시대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고합니다!
죽주산성은 산을 파헤치거나 변형시키지 않고
산 능선을 따라 돌로 튼튼하게 쌓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옛날에는 안성을 지키는 성벽이었지만
지금은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으니까요.
죽주산성에 오는 방법 중 꿀팁을 더해 알려드릴게요.
지도에 ‘죽주산성’을 검색하면
죽주산성의 동문으로 안내해주는데요.
동문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산성을 한 바퀴 둘러보고 오기에 좋아요!
많이 걷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이쪽 산책로를 추천해드려요.
주차 후 가파른 언덕을 걸어 올라가면
죽주산성 동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둥)
성벽을 지나 산성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요.
과거에는 이곳에 군사가 주둔하고,
빗물을 받아 이용하는 저수지도 있었습니다.
특히 죽주산성 내에는 고려 시대 몽골의 침입을 막았던
송문주 장군의 사당인 충의사도 자리하고 있는데요.
당시 몽골군은 죽주산성을 함락시키지 못했고,
결국 후퇴하였다고 해요.
죽주산성의 해발고도와 드높은 산성의 모습을 생각하면
정말 난공불락의 장소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죽주산성을 취재하면서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역사적인 장소가
우리 주변에 있었다는 사실이 참 신기했습니다.
죽주산성은 그리 길지 않아서
1시간 정도면 둘러볼 수 있어요!
그래도 꼭 머물러야 하는 체크포인트가 있다면,
바로 죽주산성 북포루와 나 홀로 나무입니다.
포루란 성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성벽을 돌출시키거나
유리한 지세에 대포를 쏠 수 있게 장치한 누각인데요.
현재 죽주산성에는 북동쪽 치성 부분에
북포루의 터와 초석 일부가 남아있습니다.
우와, 경치가 멋있어요!
이곳에서 인증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쁜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산 아래 동네의 모습이 다 보일 만큼 탁 트인 장소여서,
죽주산성에 놀러 왔다가 작은 돗자리를 펴놓고
간식 먹으며 쉬어가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안성 비봉산 높은 지대에 죽주산성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건,
안성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교통의 요지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백성들의 모습과
아군, 적군의 동선이 한눈에 보였을 것 같더라고요.
구간마다 제법 가파른 부분도 있지만,
대체로 평탄하게 산책로가 잘 조성된 죽주산성!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서 한적한 숲에 둘러싸여
힐링하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특히 가을 단풍이 물든 이맘때쯤,
바닥에 가득 쌓인 낙엽을 밟으며
바스락 소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완연한 겨울이 오기 전,
이번 주말에는 한적한 죽주산성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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