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울산민족예술제 도깨비난장이 울산 동구에서 열려 다녀왔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함께 재밌게 즐길 수 있던 축제의 모습 함께 보실까요?

도깨비난장은 울산 동구 현대광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볼판, 듑판, 난장판, 깨비판 등 한글로 이루어진 무대와 즐길 거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듑판에서 축원 무대가 펼쳐졌는데요. 희망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함께 빌어주는 무대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첫 번째 무대였던 “비나이다 비나이다” 무대는 신명나는 북소리와 함께 시작되어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기는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난장판은 예술 체험부스로 아이들의 참여가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그림도 그리고 시도 쓰고 색칠도 하는 공간이 곳곳에 있어서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게 참여하고 즐긴 공간이었습니다.

다양한 도깨비 모양 그림도 있고, 나만의 도깨비를 그려보기도 합니다.

저는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부스로 가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깨비에게 말해봐!’ 부스에서는 깨비에게 원하는 것을 말하고 부적을 받을 수가 있었는데요.

우리 어른들의 모든 소원 중 하나인 부자 부적을 받았답니다.

특히 어른들에게 가장 인기 많았던 부스는 바로 손금을 보는 부스!

다들 줄을 서서 손금을 보길래 저도 기다렸다가 손금을 봤습니다. 좋은 얘기도 듣고 조심해야 할 것도 알려주시니 너무 재밌었어요.

다음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이야기 속 주인공 되기'는 한편의 짧은 연극을 보고 관객이 직접 참여하여 답을 주는 연극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다양한 창의적인 답변에 어른들도 한바탕 웃는 등 즐거운 공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볼판으로 가보았습니다. 볼판에는 현대판 도깨비의 모습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상상으로 시작된 작가의 그림을 보면서 멋지고 잘생긴 도깨비도 있었고요.

무섭고 기괴하게 생긴 도깨비,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도깨비 등 다양한 도깨비를 그린 그림을 감상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도깨비 굿즈를 파는 ‘듑’ 굿즈장에 가니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면 선물을 준다고 해서 저도 참여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듑이라는 단어는 도깨비의 초성을 따서 만든 글자라고 합니다. ‘ㄷ’,‘ㄲ’, ‘ㅂ’를 한 글자로 만든 것이 바로 ‘듑’ 이라는 단어였답니다.

도심 속에서 깨어난 비밀의 문이 열리면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가 펼쳐진다는 도깨비난장 예술제!

사람과 도깨비가 한곳에 모여 즐겁게 한판 놀고 간다는 상상이 제대로 실현된 축제였습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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