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갈미문화마을 『한글놀이터』
기사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촬영, 작성된 기사임을 알려드립니다.
갈미문화마을
한글놀이터
‘문화마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용어는 잘 몰라도 부산의 감천문화마을이야기는 듣거나 가보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6.25전쟁 후 피난민들이 모여 살던 낙후된 마을이 지역의 예술가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관광자원으로 부상했고,
지금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의 핫 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처럼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도시나 마을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 지역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바로 문화마을입니다.
우리 의왕시에도 2021년부터 문화마을이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는데요, 바로 “갈미문화마을” 입니다.
“갈미문화마을”은 내손1동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자연학교 숲마실, 더불어가는길, 청년협동조합 뒷북 등 6단체의 주민공동체인 <갈미문화마을사람들> 이 주축이 되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의왕에 있는 전국 유일의 한글공원이라는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글유적지 탐방과 책모임, 지역 아카이브를 구축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 자원을 발굴하여 일상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생태계조성을 추진하고 있답니다~
〈갈미한글놀이터〉는 ‘자연학교 숲마실’이 주관하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4월부터 매달 세 번째 토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는데요,
매달 다양한 콘셉트로 지역주민들과 한글공원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7월에는 비눗방울쇼, 9월에는 음악회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이번 달에는 기존의 프로그램에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인형극도 준비했는데요, 인형극이 시작되기 전 배우가 피노키오 줄 인형을 들고나와 재미있는 입담으로 인형극 관람에 유의사항을 알려주자 친구들이 금세 인형극에 빠져들었습니다.
본 인형극에 들어가기 전 몸풀기로 마술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불붙은 긴 막대기가 촛불로 변하고,
카드가 사라졌다 나타나고, 살아있는 비둘기가 인형으로 바뀌고, 지팡이가 색색의 손수건으로 변하고, 손수건이 늘어났다 줄어드는
신기한 광경에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합니다.
현란한 마술쇼로 어린이들의 몰입도가 최고조에 달했을 즈음 본 공연인 인형극이 시작되었는데요, 어린이들이 잘 알고 있는 아기돼지 삼형제와
무지개 물고기, 두 편의 인형극이 연달이 공연되었습니다.
인형극이 진행되는 내내 어린이들의 웃음소리와 함성이 끊이지 않고 널리 퍼져나갔는데요,
해맑은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형극이 끝나고 나서도 자리를 떠나지 않은 어린이들을 위해 커튼콜 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배우가 개구리 인형을 장착하고 관람한 어린이들 모두에게 비타민을 나눠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인형극은 한 시간 남직 짧은 시간 공연되었지만 어린이들은 배우의 작은 몸짓에도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즐거워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인형극에 빠져있는 사이 부모님들은 시원한 나무그늘에 앉아 잠시 육아에서 벗어나 꿀맛 같은 망중한을 즐겼는데요,
아이도 부모도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되었는데요! 몇몇 부스를 소개합니다.
📚나무그늘 책방📚
펼쳐진 돗자리 위에 주인 없이 무심하게 놓여있는 한 권의 동화책과 밀짚모자, 서가가 그려진 에코백이 보는 이의 마음을 느긋하고 평화롭게 하는데요, 행사장 한편에 서 있는 나무 아래 자리한 나무그늘 책방입니다. 누구나 잠시 무료로 비치된 책을 나무그늘에서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한글 사진관📸
시원한 바닷속 풍경이 그려진 현수막 앞에서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은 연신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요, 한글사진관에서는 누구나 모델이 되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스.잠.필😴
스잠필? 이름도 생소한 이곳은 ‘청년협동조합 뒷북’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폰 이불 체험부스인데요, 스잠필은 “스마트폰도 잠이 필요해”의 줄임말로 아동 청소년들의 장시간 스마트폰 이용을 자제하도록 계몽하기 위해 마련한 부스입니다. 사람에게 휴식이 필요한 것처럼 스마트폰에게도 잠잘 시간을 주고 스마트폰과의 거리두기를 시도해보자는 취지입니다. 손바느질로 만들어보는 체험을 해볼 수도 있고 완성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말로만 스마트폰을 적게 사용하라고 강요하기보다 아이 스스로가 스마트폰에게 잠잘 시간을 줄 수 있도록 유도하여
스마트폰 이용에 자제력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인 것 같네요~
🌸꽃마차체험🌸
아이들이 줄을 선 이곳은 꽃마차 체험부스입니다. 풍선으로 예쁘게 꾸며진 리어카를 타고 공원을 한 바퀴 돌아오는 것인데요,
아버지와 같이 오지 않은 친구들은 도움 청년들 찬스를 이용하여 꽃마차를 타볼 수 있습니다.
🍥수리취떡 부스🍥
내가 원하는 대로 조물조물 떡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수리취떡 부스입니다. 찹쌀떡 덩어리를 작게 나누어 동그랗게 빚어 그 위에 원하는 도장을 찍어서 떡을 만들어 먹어보는 체험입니다. 떡을 만드는 모습이 어찌나 진지한지 한석봉 어머니가 왔다가 울고 갈듯 합니다.
🎨천연 염색주머니🎨
알록달록 작은 주머니들이 긴 빨랫줄에 널렸는데요, 이 주머니들은 참가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주물러 만든 천연 염색 주머니입니다. 이 주머니가 다 마르면 이 안에 공깃돌을 넣어서 선물로 준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전통놀이와 얼굴그림 그리기, 먹거리, 아나바다장터 등이 운영되었습니다!
갈미한글놀이터의 블로그를 방문해 보세요~!
다양한 체험과 문화가 어우러진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갈미한글놀이터에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2023 의왕시 SNS 서포터즈 시민기자단 박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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