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하늘에서 여덟 마리의 용(龍)이 내려와 앉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팔용산(八龍山) 자락에, 팔용산의 명물 돌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이곳 팔용산에 ‘마산회원구 양덕 2동 마을 축제’가 열렸습니다.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돌탑데이'행사는 2024년 10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팔용산돌탑공원 입구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양덕 2동 주민들이 이곳에 위치한 팔용산 입구 돌탑의 유래를 알리기 위해 주민자치회에서 주최한 지역 축제입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마을 행사의 볼거리 플리마켓

가족 단위로 참여한 많은 시민들이 체험부스에 참여하고 있어요.

행사 시작 전 '지신밟기'로 밟고, 걷고, 춤추고 한 바퀴 돌며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삼룡씨와 영어 해설자

돌탑데이 행사의 주행사인 팔용산에 올라 돌탑을 쌓아보는 체험 행사입니다. 출발 전 이 미스터리한 돌탑을 하나씩 쌓은 이삼룡 선생의 돌탑을 쌓은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팔용산 돌탑 도사' 이삼용(76) 씨는 1993년 3월 23일부터 탑을 쌓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 당시는 마산시 보건소에 근무하면서 매일 새벽 3시 30분에 이면 어김없이 산에 올라 정화수를 떠놓고 통일이 빨리 이뤄지길 기원하면서 1천 개의 돌탑을 쌓았다고 합니다.

설명이 끝나고 돌탑에 얹을 돌에 소원을 적는 시간을 가졌어요

소원 돌멩이를 하나씩 안고, 모두 출발~~~

돌탑입구공원에서 보이는 입구를 알리는 돌탑입니다. 크고 정교한 돌탑만으로도 압도감이 느껴집니다.

돌탑은 각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산에 올라 처음 보이는 돌탑은 이곳이 영지(靈地)임을 알려 탐방객들이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맡은 '성황당 돌탑'입니다. 이곳에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염원을 적은 돌멩이를 두고 지극정성의 소원을 빌었습니다.

"지극정성"을 담아 어떤 일을 염원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돌탑을 쌓은 "지극정성"을 이삼룡씨가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디서 누가 왔다고 돌탑 군락지에 소식을 전하는 연락병인 '애기 돌탑' 입니다. 마음의 준비 없이 돌탑 군락에 놀랄까봐 아기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비경이 펼쳐지는 본격적인 돌탑 군락지가 나옵니다. 한 명의 힘으로 이런 돌탑을 쌓았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돌탑을 쌓는 데에는 대형의 경우 3~4개월이, 중형은 1주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고 이삼룡씨는 지금도 돌탑을 쌓고 있다고 합니다.

돌탑 걷기 행사 이후 본격적인 돌탑데이 동네 축제의 시작으로 양덕 2동 주민차치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김정한 양덕 2동 주민자치회장은 “양덕 2동의 보물인 돌탑을 널리 알리고, 지극정성의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다는 인사말을 남겼습니다.

내빈 소개 순서에 오전부터 예고된 비가 갑자기 쏟아졌지만 남은 가수들의 공연까지 안전하게 진행되고 마무리 지어졌습니다.

두 번째 행사만에 남녀노소 그리고 가족단위의 참여로 풍성해진 돌탑데이! 양덕 2동 마을 축제는 스토리도 있고 볼거리도 있어 아이디어를 더한 홍보한다면 양덕 2동과 창원시민의 행사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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