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경남 단풍 명소 합천 해인사 가야산 소리길 가을 단풍

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고은주

경남 단풍 명소, 합천 해인사와 가야산 소리길 에는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완연한 가을과 함께 산천이 형형색색의 옷을 갈아입은 가야산 소리길 절경의 명소, 홍류동 계곡과 합천 해인사 일대의 가을 단풍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사진 촬영:11월 9일)

합천 해인사는 양산 통도사, 순천 송광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삼보삼찰 중에 하나로, 법보사찰로 유명한 곳인데요. 통일 신라 애장왕 때 순응과 이정 두 스님이 창건했다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과 장경판전을 비롯해 국보와 보물 등 수많은 문화유산이 산재되어 있는 곳, 합천 해인사입니다.

경남 단풍 명소 가야산 합천 해인사는 사계절 어느 때를 찾아도 좋지만, 가을에는 고즈넉한 사찰과 어우러진 단풍이 아름다워 등산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랍니다.

합천 해인사가 있는 가야산 국립공원에는 새소리, 물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명품 테마로드 ‘가야산 소리길'이 대장경테마파크에서 해인사까지 약 7.2km 구간이 이어져 있습니다. 가야산의 19경 중 16경이 가야산 소리길에 집중되어 있을 만큼, 가야산의 진면모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합천 해인사 매표소에서 해인사까지 이어지는 4km 구간은 수석과 삼림이 아름다운 계곡 '홍류동 계곡'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이 너무 붉어 흐르는 물까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류동천' 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우렁차게 흐르는 계곡물과 기암괴석에 새겨진 수많은 암각화된 글씨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홍류동 계곡에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은둔하여 수도한 곳이라 전해지는 농산정과, 최치원 선생의 친필이 암각화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인사 입구에서 1km 정도 올라가면, 해인사의 16개의 산내 암자 중 한 곳인 길상암이 위치해 있는데요, 길상암은 1972년 영암 스님에 의해 창건된 사찰입니다.

길상암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면, 가야산의 숨겨진 명소 '낙화담'을 볼 수 있는데요. 계곡 폭포 물이 마치 떨어지는 꽃과 같아 붙어진 이름입니다.

합천 해인사의 일주문 옆으로는 '가야산의 정상이 이 연못에 비친다' 하여 붙어진 이름 영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비 허황후와, 가야산 칠불봉으로 출가한 일곱 왕자의 전설을 담고 있는 곳입니다. 영지 위로 붉게 오르는 가을 단풍이 연못까지 붉게 만들어 해인사 단풍 삼매경에 빠져들게 됩니다.

경남 단풍 명소 합천 해인사의 단풍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일주문 옆 노약자 참배로 에도 붉은 단풍이 수를 놓습니다. 올해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단풍이 일주일가량 늦어지고 있는 상태로, 방문 당시 합천 해인사와 가야산 소리길의 단풍도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가야산 합천 해인사는 일주문(홍하문), 봉황문(사천왕문), 해탈문(불이문) 을 차례차례 지나야 비로소 사찰의 경내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홍하문'은 해인사 일주문의 또 다른 이름으로 보물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합천 해인사의 두 번째 문 '해인총림' 현판이 걸려있는 봉황문에도 가을 단풍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봉황문은 불법을 수호하고 악을 물리치는 사천왕을 모시고 있어 사천왕문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이곳에 서서 내려다 본 일주문 전나무길과 가을 단풍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사찰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합천 해인사 여행에서 꼭 찾아봐야 할 곳, 부처의 8만 4천 법문이 수록되어 있는 세계 최대 목판 인쇄 문화재,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팔만대장경입니다.

불교사진 경전을 새긴 목판, 팔만대장경 경판은 그 수만 81,258장으로 경판을 전부 쌓으면 3,200m 백두산(2744m)보다 높다고 합니다. 팔만대장경 목판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은 온도, 습도, 통풍 등 기능을 자연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지어진 건물로 선조들의 슬기를 잘 보여주는 건축방식을 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