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전남 서포터즈] 순천 뚜벅이의 당일치기 및 시티투어
안녕하세요. 전라남도 SNS 서포터즈 이효진입니다.
순천에는 송광사, 선암사, 드라마촬영지, 낙원읍성,
순천만습지, 순천만생태공원, 휴양림 등 관광지들이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순천만생태공원과 흑두루미떼들과
갈대의 순천만습지를 메인으로 삼아
순천 하루 일대기를 여행하였습니다.
이른 오전부터 ktx를 타고, 순천역에 내리면
순천 시티투어 버스가 대기 하고 있습니다.🚌🚍
생태체험 코스로 순천시청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할수 있고
가격도 1인당 5천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서울에 사는 뚜벅이의 숙박없이 하루 당일치기의 코스로는
이른 오전 ktx를타고 오전 10시쯤 순천역에 도착!🚅😁
순천역 5분 이내의 게스트하우스 (짐보관_1박하실분들)이나
바로 순천역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여정을 시작하면 됩니다.
10시 30분에서 17시 30분에는 끝이 나니,
2일장 7일장 아랫장이 열리는 날이라면
저녁먹고 아랫장 야시장
(금요일 토요일 오후6시~10시, 먹거리 및 체험부스, 무대공연 등 진행)을 즐기거나
분위기 좋은 순천역의 카페까지 들렸다가
늦은 기차로 돌아가는 스케줄로 이행하여도 충분할 여정이었습니다.
여정을 함께 떠나볼까요?🤗
오전 10시 30분 순천 시티투어.
가장 먼저, 송광사로 시작하였습니다.
송광사는 일제강점기 직전에 항일 의병을 돕는 근거지 역할을 했던 사찰로,
불교에는 일찍부터 세가지 보배를 가르키는
삼대사찰이 있고 이를 삼보사찰이라고 합니다.
승보사찰의 순천 송광사로 손꼽힐 정도로 크고 유명한 절입니다.
송광사는 국내 삼보사찰로 엄청 규모가 큰 사찰이고
산사 가는 길이 매우 깁니다. ♪(´▽`)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생전 법정스님이 걸었던 무소유의 길이 나오고
그 끝에 법정스님이 머무셨던 불일암이 나옵니다.
송광사 경내에 들어서면 사방이 전각들로 빼곡합니다.
진짜 금이라고 설명해주시는 가이드님.
돌에 새겨진 인물들의 이름과 얽힌 역사들을 같이 설명해주십니다.
신라말 혜린 선사의 의해 창건되었고
창건 당시 길상사라는 조그만 절이었으나
고려 시대 지누릇님이 중창불사로 절의 면모를 일신하고
정해결사 운동에 동참한 대중을 지도하여
한국불교의 새로운 전통을 확립한 곳입니다.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규모가 작아진 현재이지만,
더 큰 규모로 있었던 절입니다.
전각 중심에 대웅보전이 있고,
대웅보전의 웅장하고 장엄한 형상입니다.
송광사 포토존으로 유명한 우화각과 삼청교.🤳
송광사 경내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많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 담긴 명소이기도 합니다.
관음전 뒤편으로 언덕을 오르면
(가장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면)
보조국사 감로탑이 있습니다.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부도탑입니다.
이곳은 다름아닌 최근 영화 헤어질 결심에 나온 촬영지이자
한 장면의 배경으로 더욱더 유명해진
송광사라고 설명해주십니다.
이곳까지 올라 내려다보는
송광사의 전경또한 일품입니다.😘
절의 절경에 감탄하고 (❁´◡`❁)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바로 관광이 이어지는 곳은 바로 순천만습지입니다.
입장료는 순천만습지+순천만생태공원과 함께 만원입니다.🎫
현재 순천만습지 겨울에서 흑두루미떼들을
볼 수 있는 계절입니다.
순천만습지에 들어서자마자 겨울 철새들의
요란한 울음소리가 그칠줄 모릅니다.
그렇게 10분정도 걷다보면 순천만탐조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엄청난 양의 겨울 철새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크기가 꽤 큰 흑두루미들과 흑두루미들의 떼가
날아가는 모습이 가히 장관입니다.
순천만의 갈대숲은 물론 겨울 철새들의 주요서식지로 자리 잡으며🪶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 ( •̀ ω •́ )✧입니다.
흑두루미는 천연기념물 228호로 지정되어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순천만에는 흑두루미 외에
검은목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등
수많은 종류의 겨울 철새가 모여드는 곳입니다.🐦🪽
순천만 탐조대로 올라가서 망원경으로 크게,
가까이 볼 수 있게 마련되어 있고,
인근 농경지에서 망원경 없이 육안으로 볼 수 있도록 마련해놓아서
이러한 겨울 철새들은 맘껏 감상할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망원렌즈로 카메라 촬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렇게 겨울 철새들을 보고 남은 시간에는
열심히 갈대숲을 즐겼습니다.
시간이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순천만습지.
수많은 철새들과 울음소리, 가까이서의 감상, 끝없이 펼쳐진 갈대숲.
만족도가 높았던 순천만습지였습니다.
여름에는 별자리 관련 체험관이 열린다고 하니 신청해서💫⭐
또 한 번 즐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질무렵의 노을과 겨울철새들의 출사 촬영지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만큼
여러모로 인상 깊은 겨울의 순천만습지였습니다.
겨울 철새떼들은 (흑두루미떼들) 3월 중순~말쯤에는
원래 있던 곳으로 다들 돌아간다고 하니,
덜 따뜻해지기 전에 감상하러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10분 정도 달려 도착한 순천만생태공원(국가정원).
봄, 여름, 가을 다 방문해도
각 계절의 매력으로 예쁠 순천만생태공원이지만
겨울은 실내 수목원과 유미의세포들,
새로 생겨난 스페이스 브릿지가 주된 볼거리 입니다.
야외에는 각 세계 나라들의 정원의 특징들을 담아
구현해낸 태국정원, 일본정원, 한국정원, 이탈리아 정원 등
이쁜 정원들과 조형물들로 꾸며놓았지만,
한 겨울에 방문했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실내 수목원과 스페이스 브릿지가 주된 볼거리입니다. 📸
엄청난 규모의 생태공원이기 정원, 실내, 체험존 등
다양하게 즐기려면 3-4시간은 잡아야하는 곳입니다.
순천시에서 운영하는 순천시티투어로 순천의 매력을 맛본 상태입니다.
초저녁 5시 조금 넘어서 순천역에 다시 도착하였고,
저녁 혹은 순천에서만 가 볼 수 있는
특유의 감성 카페를 즐기거나,
아랫장시장을 즐기고 밤기차를 타고
돌아가기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방문한 날 22일 아랫장과 아랫장야시장
(금요일 토요일 야시장 오후6시~10시)이 열려서
야시장까지 즐기고 왔는데,
시장에서 전과 짜장면이 인기 좋다고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오후7시를 향해가자 난타무대가 시작하고
무료 페이스페인팅과 먹거리부스들이
들어오며 야시장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오전~밤까지 알찬 순천의 하이라이트 여행지만 쏙쏙 다녀왔습니다.
다음에 또 순천을 방문해야 겠다는 생각과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은 관광지가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바쁘면 불친절한데 바쁜 와중에도
친절까지 해서 만족스런 순천 시티투어 이자,
다음에도 다른 코스의 시티투어를 이용해보고 싶습니다.
서울에서 당일치기 뚜벅이 순천 여행기를 끝마칩니다.
✅ 2025년 2월 24일 촬영된 이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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