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 있다? <수원 해우재 박물관>

[강준모 기자]

경기도 수원에는 볼거리가 아주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미취학 어린이나

저학년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바로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입니다.

수원 해우재는 절에서 화장실을 부를 때 쓰는 말

‘해우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근심을 푸는 집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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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우재를 지은 심재덕 선생님은

세계인에게 화장실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30년간 살던 집을 변기 모양으로 짓고,

‘해우재’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커다란 변기 모양의 해우재 건물 ©강준모 기자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앞에 서면

이 안에 무엇이 있을지 많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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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재 내부는 1층 상설전시관과

특이한 외형의 투명한 화장실인 중앙화장실,

그리고 2층 기획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화장실의 역사와 변기의 발전과정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해우재 내부의 세계 여러 나라의 변기 ©강준모 기자

해우재 건물 맞은편에는 해우재 문화센터가 있는데

이곳 2층의 해우재 어린이 체험관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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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은 왜 만들어지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린 친구들이 똥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도록

체험 전시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에요.

해우재 문화센터 어린이 체험관 내부의 모습 ©강준모 기자

우리가 먹은 음식이 똥이 되고,

건강한 똥의 모습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동물들의 똥은 어떤 것들인지

재미있게 체험하며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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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이 어린이체험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구경할 것 같아요.

야외 화장실 문화 공원 ©강준모 기자

어린이 체험관에서 신나게 놀고 나서

야외의 화장실 문화 공원으로 나오면

삼국시대에 사용하던 변기,

조선시대 임금의 변기인 매화틀, 요강 등

우리나라 화장실의 변천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해우재 문화센터 앞 쉼터 ©강준모 기자

화장실 문화 공원은 매우 넓고

곳곳에 쉼터도 많아서 가족들이 함께

도란도란 산책을 하면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문화 전시관 해우재 홈페이지 바로가기▼

화장실 문화 전시관 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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