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2024 첫 단풍&절정시기와 남양주 단풍 맛집
길고 긴 여름이 끝나고 가을 냄새가 짙어지는 요즘입니다.
가을 하면 생각나는 많은 것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풍인데요.
올해는 9월 중순까지도 날이 더워서 단풍 시기가 언제쯤 올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단풍이 지는 이유와 2024 단풍 시기, 남양주의 단풍 명소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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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지는 이유?
‘단풍’은 기후의 변화로 녹색식물의 잎이 빨강, 노랑, 짙은 주홍색으로 변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가을이 되면 광합성 작용이 서서히 줄어들어 다른 색소가 표면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때 안토시아닌 색소는 산성일 때 빨간색으로, 알칼리성일 때 파란색을 띄며, 카로티노이드계는 노란색 또는 주황색, 탄닌은 갈색, 로티노이드와 크산토필은 황금색으로 변한다고 해요.
또한, 단풍의 색의 진하기는 잎 세포 내 색소 분자의 상대적인 양에 따라 결정되며, 이 양은 온도·비·낮의 길이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을에 접어들며 단풍이 나타나는 이유는 낮 길이가 짧아지면서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이라고 해요.
기온의 변화로 식물의 성장촉진호르몬이 줄어들고 잎의 광합성 작용이 멈추게 되면서 잎의 색 또한 변화하게 되는 것이죠.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
그렇다면 단풍이라는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 산을 기준으로 할 때,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이라고 하는데요, 예년과 달리 올해 9월은 일 평균기온이 높아 첫 단풍은 평년보다 느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2024년 가장 먼저 단풍이 드는 곳은 설악산으로 9월 29일경에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서는 10월 15~17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14~24일 사이에 첫 단풍을 보실 수 있다고 해요.
단풍은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는데요. 첫 단풍이 드는 설악산과 육지의 최남단 해남에 있는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약 한 달 정도 차이를 보인다고 하네요.
산 전체의 80% 정도가 단풍이 지면 ‘단풍 절정 시기’라고 표현합니다. 대부분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가 지나면 단풍이 절정에 이르게 되죠.
10월 17~20일을 오대산과 설악산을 시작으로, 월악산과 속리산 등이 있는 중부지방은 10월 28~30일, 내장산과 무등산 등 남부지방에서는 11월 3~5일 사이에 단풍이 절정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 단풍 맛집
남양주시에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단풍 명소들이 있는데요,
첫 번째로 남양주에서 단풍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명소인 천마산입니다.
남양주를 대표하는 산인 천마산은 해발 812m의 높은 산인데요, 야생화 산행지로 유명한 산답게 산 이곳저곳에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꽃들이 가득하고, 붉은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단풍나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출렁다리 위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사색에 잠겨 보는 건 어떨까요?
두 번째는 아름다운 가을 산책 코스가 있는 광릉숲길입니다.
광릉숲길은 봉선사 입구에서 광릉, 국립수목원까지 이어져 있는 약 3km의 숲길인데요, 숲길이지만 데크길이 정비가 잘 되어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희귀한 동식물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오는 9월 28일(토), 29일(일)에는 평소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지 않는 비밀의 숲도 개방된다고 하니, 이번 주말 광릉숲으로 꼭 놀러 오세요!
▼ 광릉숲 축제 정보 바로 가기▼
마지막으로 조안면에 위치한 물의 정원을 추천합니다, SNS에서 커플들의 핫한 데이트 명소로도 유명한 ‘물의 정원’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있는 수변생태공원입니다. 노랗게 물든 낙우송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물마음길과, 하늘하늘 춤을 추는 황화코스모스밭까지, 가을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물의 정원에서 이번 가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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