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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
통영의 걷기 좋은 길,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 좋은 장막산 편백숲길
통영의 장막산 편백숲길은 해발 260m의
야트막한 산으로 산자락이 사방으로 뻗어내려
장막(帳幕)을 둘러 친 형세를 이룬 것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걷을 수 있는
숲길로 통영시 걷기 좋은 길 32선에 선정된 곳입니다.
산행초입은 도산면사무소를 조금 벗어나면
경상남도 민간정원 ‘춘화의 정원’ 맞은편에
장막산 편백숲길을 오르는 나무계단과 안내판이 보입니다.
장막산은 호젓한 산길을 사색하며 걷기 좋은 숲길로
장막산 편백 숲 → 범골고개 → 장막산 → 장막산
편백 숲으로 원전회귀하는 코스로 왕복거리는
약 4Km 정도이고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데크 쉼터가 보이고
먼지털이 기계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두 갈래 길에서
좌측 가파른 길로 오릅니다.
시원하게 쭉쭉 뻗어있는 편백나무 숲에 들어서자
피톤치드가 온몸을 자극합니다.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면 풋풋한
솔 내음이 풍기는 솔밭 길이 나옵니다.
수풀 사이사이로 햇살이 비집고 들어와
숲길은 밝았다 어두워지기를 반복합니다.
숲길에서 들려오는 바람소리와 새소리만 들어도
지친 몸과 마음이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길목마다 이정표가 있어 길잡이가 됩니다.
첫 번째 이정표가 정상이 1.3km 남았음을 알려주더니
조금 지나다 보니 벤치 하나가 나그네를 붙잡고
쉬었다가라고 손짓하는듯해
잠시 휴식을 취하며 목을 축입니다.
장막산 정상을 0.5km를 남겨두고
산불감시초소가 나옵니다.
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면
다도해 풍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남쪽으로 통영 미륵산과 북쪽으로는 통영 벽방산,
고성군 일대와 다도해 섬 풍광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장막산은 다도해 조망이 좋아서
지맥 산행이나 백패킹을 하는 등산객들이
종종 찾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조망을 마치고 다시 숲길을 걷다 보면
정신을 맑게 하는 상쾌함이 느껴집니다.
토종소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 때문인데
폐부 깊숙이 파고들면서 심신을 정화시킵니다.
어느새 장막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산은 낮아도 명산 못지않게 빼어난 풍광이 압권입니다.
탁 트인 정상에서 하늘과 맞닿은 푸른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섬 풍광이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통영 바다는
온통 코발트빛으로 하늘이 바다 같고
바다가 하늘같은 착각마저 일으키게 합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다도해 조망은 통영 미륵산과 연화도,
욕지도, 노대도, 두미도, 사량도 일대와
남해도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장막산(260m) 정상에 오르는 코스는
도산면사무소 1.7km, 송계마을 1.8km,
잠포마을 1.4km, 범골고개 1.1km
모두 4곳의 산책로가 있습니다.
하산 길에는 반대편 편백나무 숲길을
빙 돌아서 내려갑니다.
중간 중간 쉼터와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어서
굳이 산에 오르지 않아도 노약자는
편백나무 숲속에서만 휴식하여도 좋습니다.
통영에는 걷고 싶은 길이 참 많습니다.
걷기를 통하여 일상에 지친 건강과 활력을 되찾고
힐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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