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을 나설 때마다 자연의 색감을 보며 기분이 좋아지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과천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론되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 중 하나는 풍성한 녹지 공간인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를 걸어도 곳곳에서 자연의 소리와 푸르름의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기에 심신이 편안해집니다.

어느새 녹음이 짙게 형성되는 계절이 왔고, 그러한 생의 기운을 보다 직접적으로 느끼고자 중앙공원 일대 산책로를 탐방해보았습니다.

맨발로 흙길을 걸을 수 있는 오솔길이 있어 맨발 걷기를 통한 힐링존이 있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린이 놀이터가 재정비 되고 있으며 어린이날을 하루 앞 둔 5월 4일, 보다 새로운 테마로 어린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오랜 기간동안 거주하고 있는 과천이지만 사계절의 변화를 바라보는 즐거움은 매번 새롭고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듯합니다.

철쭉이 화려하게 피어난 곳에서 5단지 아파트와 하늘이 한눈에 잘 담깁니다. 원형으로 만들어진 조경이 주는 부드러운 산책로의 뉘앙스가 좋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산책로 구간입니다. 앞으로 길게 뻗은 중심 길을 따라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나있는 구역입니다.

나뭇잎들이 어느새 생명력을 뽐내며 하늘까지 가린 모습에서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곳곳에 설치된 시설물들은 시민 분들의 휴식 시간을 돕습니다.

작은 키로 자라난 허브와 꽃들도 시선을 끌어당깁니다. 자연스레 키를 낮추어 바라보게 되며 작은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마주해봅니다.

꽃 사진을 즐겨 찍으시는 분들에게 본 산책로는 지금부터 아주 좋은 촬영 환경이 될 것 같습니다.

산책을 하며 다양한 시민 분들의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교를 하며 함께 걸어가는 학생분들,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행복한 견주,

느긋하게 오늘을 즐기는 어르신들 등 남녀노소 평화로운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에 과천다움을 느낍니다.

잠시 시선을 돌려 양재천 쪽으로 걸어 가 봅니다. 역시나 탁 트인 곳에서 위아래를 둘러볼 수 있는 뷰 포인트는 언제나 만족감을 줍니다.

특히 버스정류장 근처에 새로운 다리(보도교)를 공사 중인 상황도 목격했습니다.

조만간 시민 분들의 생활 편의를 더해줄 공공시설이 하나 더 생겨날 것에 기대감이 커집니다.

푸른 자연을 만끽하다보면 어느새 중앙공원 산책로의 끝 지점에 서게 됩니다.

이렇게 약 15-20분 정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자연과 관계하는 풍요로운 삶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자연은 언제든 모두에게 치유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몸과 마음에 긍정성을 깃들게 해줄 것입니다.

공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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