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고개를 들면 푸른 하늘이 눈에 들어옵니다. 곳곳에서 독서 관련 문화행사가 열리고 우리들을 책의 세계로 이끄는 가을입니다. 사람들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 위해서 도서관을 찾아가기도 하는데요. 우리 주변에 편안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제법 많이 늘어났습니다.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의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숲과 나무로 둘러싸여 책 속에 파묻히기 좋습니다. 바로 그 옆으로 오직 나만의 공간에서 호젓하게 계절을 누리며 책을 읽고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뜰'이라는 매력적인 공간이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이고 힐링이 절로 느껴지는 숲 속 오두막에서 책을 읽는 기분에 마음껏 빠져드는 시간입니다.

광교푸른숲 도서관의 별채라고 할 수 있는 '책뜰'은 도서관 옆 숲 속에 5동의 시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금강초롱(장애인 우선 예약), 물봉선, 산수국, 백리향, 바람꽃, 금강초롱이 숲 속에 앉혀져 있는데요. 독서캠핑장 콘셉트이라고 할 수 있죠. 요즘은 갖가지 신조어들이 날마다 생겨나고 있듯이 책과 관련해서 북캉스나 북크닉이라는 말도 생겨났습니다. 바로 '책뜰'이 그런 걸 희망하는 이들에게 책을 읽고 사색과 힐링을 할 수 있도록 이처럼 멋진 공간을 제공되고 있는 거죠.

'책뜰'을 이용하려면 일단 신청을 해야 합니다. 수원시 도서관 관외대출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요. 매월 1일 10시~ 선착순 (금강초롱 일반 예약 : 매월 11일 10시~선착순)입니다. 이용시간은 1회 3시간이고 이용료는 만 원입니다. 예약신청은 수원시도서관 홈페이지(www.suwonlib.go.kr)에서 하면 됩니다. 신청하려는 시민들이 많아서 경쟁이 치열합니다. 주차는 광교호수공원 제2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신청 후 예약 성공을 하면 신청했던 요일과 시간에 '책뜰'이라는 공간을 이용하면 됩니다. 먼저 푸른숲 도서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예약자 확인과 1권의 도서대출, 사용료 결제 후 책뜰 열쇠를 수령합니다.

드디어 책뜰 입구에 섭니다. 책뜰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니 잔디밭에 가을볕이 쏟아지고 있네요. 그리고 곧바로 숲을 느끼며 책뜰을 향하는 설렘을 느끼게 됩니다. 잔디가 부드러운 1층에는 쉴 수 있는 예쁜 의자가 있고, 금강초롱과 편의 시설인 화장실이 있습니다.

1층에서 올려다본 책뜰이 가을 숲에 파묻힌 모습입니다.

제가 대관했던 백리향 입구입니다. 1층의 금강초롱을 지나 비탈길을 따라 왼쪽으로 바로 물봉선이 있고, 바람꽃과 산수국이 양쪽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맨 위의 백리향이 숲에 가려져 있네요.

'백리향'에 들어가는 길에 서 있는 오래된 나무들의 푸른 이끼가 신비롭습니다. 도심의 도서관 책뜰을 이용하면서 깊은 숲속의 고목을 만나듯 벌써부터 기분이 힐링이 됩니다. 생각보다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서 제대로 숲을 이룬 모습입니다.

실내는 너무나 깔끔하고 쾌적합니다. 딱 필요한 물품만 있습니다. 편안한 의자 두 개와 캠핑의자도 있고요. 푹 쉴 수 있는 빈백체어가 반갑네요. 책을 읽을 수 있는 반달형 심플한 탁자가 있고요. 무엇보다도 넓고 투명한 통창이 눈앞에 온통 숲을 보여줍니다.

실내 옆으로는 책장이 있는데 안내 글이나 책뜰 운영에 필요한 자료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지품을 놓아두어도 좋고요. 독서 힐링 공간으로 딱 좋습니다.

공간은 4명 내외의 인원이 이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마음에 맞는 사람과 3시간 지낼 수 있는데요. 각자 사정에 따라 혼자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조용히 숲속에 파묻힌 듯 사색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고, 또는 책을 읽거나 필요하다면 공부나 업무처리도 할 수 있겠고요.

문을 닫고 앉아있으니 세상의 소음이 완전히 차단되는 걸 느낍니다. 방음이 잘되어 있어요. 그리고 냉난방 장치가 좋아서 실내온도는 더없이 좋습니다. 베란다 창문을 열고 가만히 있으면 새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오네요. 이렇게 청량한 새소리를 들어본 게 언제인가 싶습니다. 바람소리, 새소리에 복잡하던 머릿속이 개운해지는 느낌입니다.

캠핑의자를 베란다에 내어놓고 앉아서 숲을 즐겨보기도 했습니다. 도심을 떠나 어디론가 멀리 간 것도 아닌데 나무가 흔들리는 바스락 소리를 들으며 노래하듯 새소리까지 들리니 깊은 자연 속에 온 듯합니다.

도서관과 책뜰 바로 위쪽으로는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가는 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탁 트인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호수공원도시 광교의 풍경이 시원합니다. 그리고 광교호수공원옆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있고요. 광교호수공원 호수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서 온 가족이 함께 외출하면 모두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될 듯합니다.

가을이 점점 짧아진다고 말들 하지요. 좋은 계절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계획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멀리 훌쩍 떠나지 않아도 우리 생활 주변에서 멋지게 보낼 수 있는 시설이나 공간들이 제법 많습니다. 책도 읽고 쉼도 누리는 힐링공간, 광교호수공원옆 푸른숲 도서관의 책뜰이라는 멋진 공간이 있습니다.

광교푸른숲도서관 책뜰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131

예약

운영시간

-1회 9:30~12:30 (3시간)

-2회 14:00~17:00 (3시간)

이용인원: 4명 내외

사용료: 1회 4시간 이내 1만 원

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이현숙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이현숙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runch.co.kr/@hsleey0yb#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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