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 위치한 유형문화재,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고대섭 가옥을 소개합니다.

고대섭 가옥

국내여행지로 추천하는 강화,

그중에서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인

인천 온수리 마을!

이곳에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고대섭가옥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봤습니다.

‘고대섭고택’을 알리는 안내판을 따라

도로 안쪽으로 들어오면

20면 정도의 주차장도 조성되어 있고,

문화재 표지판과 안내문도 설치돼 있었습니다.

고대섭가옥은 멀리서 봐도

상당한 규모임을 알 수 있었는데요.

건물 중앙의 솟은 대문과 담장에서

전통 가옥의 멋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아쉽게도 대문이

커다란 자물쇠와 쇠사슬로 꽁꽁 잠겨 있어

내부는 볼 수 없었습니다.

현재까지도 후손들이 살고 있어

주인의 동의가 없으면 내부 관람은

어렵다고 합니다.

아쉬운 대로 담장을 따라 걸으며

건물을 살펴봤는데요.

담장 높이를 훌쩍 넘긴 감나무가

고택과 잘 어울렸습니다.

고대섭가옥은

2006년 5월 15일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2016년 9월 이후

고대섭씨의 증손인 고영한 씨가

소유·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집을 지은 고대섭(1911~1978)

본관이 제주로 강화에서 태어나

양조장, 정미소, 직조 공장 등을 운영하며

큰 부를 이룬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는 1936년 개성에서

인삼 기술자를 초빙해

인삼농사를 시작해

강화에 고려 인삼을

처음 도입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대섭은 1930년대

사업차 개성을 방문했다가

개성 근교의 부잣집이 마음에 들어

그 집을 그대로 본 따

집을 지었다고 해요.

고대섭가옥

1천479㎡에 99칸 대저택으로

안채와 사랑채, 별채, 곳간, 장독대 등이 있습니다.

정미소 건물도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땅을 2미터 깊이로 파서 만든 난방시설과

일본식 다다미방으로 꾸민 다실이 있다고 합니다.

전통 한옥과 일본식 건축 양식이 혼재되어 있으며

솟은 담장을 따라 좌측과 우측 두 곳에

출입문이 있습니다.

안채를 중심으로

사랑채와 행랑채 사이 트인 곳에

중정을 드나드는 출입구가 있습니다.

창문이나 문의 문양이

매우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고대섭가옥을 짓기 위해

돌과 목재를 하나하나

황해도에서 배로 실어 날랐다고 해요.

그만큼 공을 들여 지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 것이겠죠?

고택은 후손들이 거주하는 경우

개방이 안 되는 곳이 많습니다.

관람을 원할 경우

사전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것이 잘 어우러진

퓨전 한옥이 궁금하시다면

강화 고대섭가옥을 추천합니다.

<강화 고대섭가옥>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변영숙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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