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김녹촌&첼로 김욱 듀오 리사이틀

"가을의 쇼팽(CHOPIN IN AUTUMN)" 연주회장을 다녀오게 되어 그 현장을 소개할까 합니다

9.21 (토) 오후 5시

오래도록 지속되던 불볕더위를 물러서게 하는 세찬 비가 진종일 내렸던 것이지만

읍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멋진 공연이 있는 날이라 빗속을 헤쳐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었습니다

우산과 함께 공연장으로 향하는 관람객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들....

대중가요가 대세라는 말이 무색하게

쇼팽과 함께하는 가을 분위기를 느끼려는 관중들로

객석이 모두 채워지고 있는 공연장을 보면서 클래식의 관심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짐작하게 하였습니다

사회자 없이 리플릿에 나오는 순서대로 진행되는 연주회로

오롯이 음악만 돋보였던 무대였지만

모두의 마음을 설렘 가득하게 해줬던 시간이었습니다

프로그램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김녹촌의 피아노 솔로 연주로

쇼팽의 환상즉흥곡과 프렐류드, 발라드 등의 연주가 펼쳐졌었습니다

Frédérik Chopin의

Fantaisie-Impromptu in C-sharp minor Op.66

Preludes Op. 28의

No. 3 in C Major

No. 4 in G Major

No. 11 in E minor

No. 12 in D Major

No. 14 in A Major

No. 15 in B Major

No. 16 in G-sharp minor

No. 18 in D-flat Major

No. 20 in B-flat minor

No. 22 in F minor

No. 23 in E-flat Major

No. 24 in F major

Grande valse brillante in E-flat Major Op.18,

Ballade No.1 in G minor Op.23

피아노 콩쿨대회에 자녀를 내보낸 경험이 있는 지인은 첫무대부터 낯익은 곡이라며 소근소근,,,,

그만큼 유명한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시작으로 펼쳐진 피아니스트 김녹촌의 무대는

가을가을한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히 멋진 시간속으로

흠씬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15분간의 인터미션이 주어진 후에는 첼리스트 김욱과 피아니스트 김녹촌이 함께

쇼팽의 폴로네이즈와 첼로 소나타를 연주하였습니다

Introduction et

Polonaise brillante Op.3 (Version of Maurice Gendron)과

Cello Sonata in G minor Op.65

I. Allegro moderato

II. Scherzo, Trio

III. Largo

IV. Finale

쇼팽의 첼로 작품 중 대표적인 곡으로 감동 가득한 시간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2부 시간은

피아니스트 김녹촌과 첼리스트 김욱 남매가 어릴 적부터 함께 음악을 만들고 성장해 온 것이라

더없이 소중한 연주 파트너로 피아노&첼로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보여준 것 같았습니다

오랜 폭염 끝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펼쳐진 가을의 쇼팽 연주회는

남매의 음악적 호흡이 너무나도 잘 어우러져

쇼팽의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 준 것 같았습니다

가을과 함께한 쇼팽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멋진 무대처럼

향후에도 음악으로 힐링할 수 있는 공연을 자주 열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거창문화센터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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