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
광명시 시민헌장 개정을 위한 시민 토론회
광명시는 지난 9월 5일 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 시민헌장 개정을 위한 시민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광명시 시민헌장 개정의 필요성과 개정 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 및 시민들의 자율적인 토론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981년 제정된 광명시 시민헌장은 광명시에서 시민 의식을 고취하고자 광명 시민이 나아갈 바를 밝힌 자율적인 규범인데요.
시민 의식 향상과 단합을 도모하고자 제정되었습니다.
70년대 소하동
잠시 광명시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광명시는 1979년 시흥군 서면이라는 지명에서 소하읍으로 승격된 후, 1981년 7월 경기도 광명시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89년 철산 4동
광명시로 승격되면서 최초로 시민헌장도 함께 제정되었는데요.
이후 43년 동안 한 번도 개정된 바가 없었습니다.
97년 재개발 중인 철산 4동 도덕파크 자리
광명시는 4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어려웠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발전과 변화를 거쳐 도시화가 진행되었는데요.
광명시의 성장과 시대적 흐름에 맞추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민헌장 개정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자율 토론 시작 전, 시민헌장 개정 TF 위원 소개와 경과 내용 발표가 있었는데요.
2024년 3월 시민헌장 개정 추진 계획안을 수립하고,
2024년 7월 시민 대표, 문화예술전문가, 대학교수, 각계각층 전문가, 청년 대표, 공무원 등 17명을 시민헌장 개정 TF 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TF 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해 시민헌장 개정 추진 방향에 대한 토의와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 의견 설문조사 실시 결과, 참여 인원의 76.3%가 개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시민헌장 개정 초안 TF 위원들의 실무회의를 통해 시민헌장 초고 공유 및 설문조사를 반영한 초안 작성과 보완을 통해 최종 개정안 초안을 마련했습니다.
그동안의 추진 과정을 거쳐 마련된 최종 개정안 초안으로 시민토론회까지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이날 토론회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의견 발표가 있었습니다.
1981년 제정된 시민헌장은 마음에 와닿았다.
그러나 개정안은 와닿지 않는다.
개정안 다섯 가지 약속의 내용이 어렵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다.
개정안 내용 중 다섯 가지 약속의 순서를 바꿨으면 좋겠다.
설명 부분이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렵게 느껴진다.
광명 시민이 광명시에 애착을 갖고 나의 고향으로 느껴질 수 있는 그런 내용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초등학생이 읽어도 문장이 자연스럽게 이해될 수 있게 명확하고 쉬운 단어를 선택해서 시민들에게 내용이 와닿았으면 좋겠다.
시민헌장을 개정한 후에 홍보와 활용 방안이 궁금하다.
1981년 시민헌장보다 세련되어진 것 같다.
다섯 가지 약속도 세계와 함께 나아가는 의미 같아서 좋았다.
평등의 개념이 더 들어갔으면 좋겠다.
개정안 약속의 내용이 시민의 의견을 더 반영해서 시민 중심의 내용이었으면 좋겠다.
구 시민헌장은 시민들이 실천해야 할 사항들이 구체적인 것에 비해 개정안의 약속은 내용이 어렵고 모호함이 있다.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었으면 좋겠다.
새로운 헌장은 추상적이고 광범위하게 느껴진다.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했으면 좋겠다.
광명시에 시민헌장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시민헌장의 내용이 시민들에게 더 와닿았으면 좋겠다는 의견, 시민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달라는 의견이 대체로 많았습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모인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지고 실천할 수 있는 광명시 시민헌장으로 개정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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